
새벽에 자다깨서
무심결에 아이의 이마를 만져보니
열감이 느껴졌다
이정도 열감은 체온계를 재보지 않았지만
적어도 38.5도 이상...;
급하게 체온계를 꺼내 재보니
39.3도
역시나...
저녁까진 별일없이 잘먹고
잤는데
새벽에 갑자기 고열이라면..?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는데
결국 그분이 오셨나보다..)
다행히도 집근처에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어린이전문병원이 있어서
이젠 응급실 뺑뺑이를 돌지 않아도 된다
#우리아이들병원
위치: 서울 구로구 새말로 15

02:10 병원도착

평일 새벽이라 환자가 없었고
바로 진료를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당직의가 한 명뿐이라
3시까지는 휴게시간이라고 했다
어쩔 수 없이 1시간정도를 기다렸다

그 사이에 4명정도가 더왔고
대부분 고열로 온듯했다
아이는 열이 났지만 이젠 좀 커서(만 7세) 그런지
예전만큼 그렇게 쳐지진 않았다
병원에서 열체크 38.6도
3시가 되서 아이가 첫 번째로 진료를 봤는데
급작스런 고열이라
요즘 유행하는 A형독감이 의심스럽다고 하셨고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역시나 독감이었고..
타미플루약과 수액중 선택을 해야했는데
우리애는 쓴약은 진짜 못 먹는 애라서;
(재작년에 독감걸렸을 때
약먹이느라 너무고생을 해서..)
수액맞겠다고 선택했다.
5분정도 기다렸다가
3층으로 올라갔고

혈관이 안잡혀서 양쪽에 주사를 찌르는
아픔이 있긴했지만

다행히도 수월하게(?)
수액을 맞게되었다

수액맞는데 40분정도
걸렸는데
거의 다 맞을 때쯤
갑자기 배가아프다고해서
한번 토를 했다ㅜ
그러고 나서 문득 본 독감 수액 안내사항을
받은 종이의 주의사항을 보니..

아이의 경우 가장 흔한 부작용이 구토였다.
(역시나 독감수액이 강한약이긴 한가보다;)
일단 수습하고
아이 상태를 보니
괜찮아보여
내려가서 수납까지 진행하였다.
이때가 이미 5시에 가까웠기 때문에 비몽사몽이었는데
병원비 얘길 들었는데 갑자기 잠이 확~~~ 달아났다.

새벽에 진료를 받은 거 할증에
독감검사비, 독감수액(15) 포함해서 20이 넘게 나와서..
실비 청구를 하려고 수납할 때 서류도 같이 요청했다.
독감 수액 맞은 걸
실비 청구하려면 관련 서류가 3개가 필요한데
1. 진료비계산서, 영수증
2. 진료비 세부내역서
3. 의사 진단서
다만 3번은 의사소견서나 처방전만 있으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
약간 논란이 될 수도 있는데 보험사에 따라 다르지만
병명과 코드 등을 꼼꼼하게 보는 경우가 있어서
다시 진단서로 요구하는 경우가 좀 있었다.
어차피 비용이 많이 나온 거라
실비청구용 진단서 떼로 왔다고 하면
그런 부분까지 알아서 양식에 맞춰서 작성해 주기 때문에
그냥 진단서로 떼달라고 했다.

05:10 수납완료
약은 해열제만 처방받아서
그냥 집에 있는 팬더 그려진 빨갱이, 파랭이 먹이기로 했다.
예전기억을 떠올려보면
새벽에 응급실 뺑뺑이 돌았다면
대학병원가서도 2~3시간은 기다렸을꺼고
날새고 집에 왔을텐데
그래도 집근처 우리아이들병원이 있어 선방했다 ^^
아이는 잠은 잘잤고
그 다음날은
열이 나서 아세트 아미노펜(빨갱이)을 2회 복용했고
저녁먹다 한번 더 토를 했다ㅜ
하지만 이틀째는 자고나서 열도 내렸고
컨디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수액이 쎈약이긴 하지만
확실히 회복은 빠른 거 같다.
너무 어리면 수액이
부작용(환각등..) 때문에 힘들다고 하던데
초등생 정도면
이겨낼 수 있을정도라
수액이 훨씬 나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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