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움에서 나와서 이제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간다.
한때는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은 63빌딩이었는데
이젠 롯데월드타워에게 그 자리를 물려준지 한참되었다^^
롯데타워의 높이는 무려 123층이다.
롯데타워 전망대는 "서울스카이" 라고 불리우며 이젠 서울의 대표 관광 명소중 하나가 되었다.
서울스카이에 갔던 당일도 관광객을 보면 내국인반 외국인반 정도로 외국인이 상당히 많았다.
서울스카이 입구 기념사진을 찍는 곳이 있고
이제 들어가본다 ㄱㄱ~
입구에서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갈 줄 알았는데
한참을 걸어가야 했고 건물 내부를 뱅뱅 돌았다.
(원래 이런구조인지 아니면 스포츠카 전시회 이벤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진짜 엘리베이터입구다.
118층까지 1분 만에 간다는 얘기를 들었고
인파가 많다보니 가운데 틈에 끼어서 탔는데도 불구하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에겐 올라가는게 상당히 무서웠다.
80층이상 올라가니까 귀도 먹먹해졌다.
하지만 애들은 마냥 즐거운듯 ㅎㅎ
121층까지 한번에 올라가진 않고
118층에 내려서 관람하면서 에스칼레이터로 올라가는 구조였다.
일단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바깥 구경 좀 하고
TV에서도 여러번 나왔던 롯데타워 포토존에서 찰칵
(나라면 절때 못찍음...;)
119층 or 120층인지 기억나진 않지만 중간에 애들이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해서 잠깐 쉬었다가
(파스퇴르에서 나온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사실 애들이 좋아하는 폴바셋 아이스크림만큼 맛있진 않았다
맛은 그냥 soso..)
8월의 크리스마스 우체통에서 마지막 사진을 찍고
(크리스마스 카드를 쓰면 선착순 1000명한테 핀란드 산타할아버지들이 답장을 해준다고 한다)
롯데타워에 122층에 있는 엔젤리너스의 시그니처 블루라떼 커피를 먹으려고 한층 더 올라가려고 하는데...
둘째가... 그분이 오심..
서둘러 둘째를 안고 얼른 내려가야한다고 와이프한테 사인을 보냈지만
첫째랑 사진찍느라 못들은 듯 했다.
나는 일단 빨리 내려가야될 거 같아 둘째를 안고 기념사진가격을 알아보러 갔는데
여기는 1층에서 기념사진을 원하는 사람에게만 의사를 물어보고 종이티켓을 주는데
2군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올라와서 여기에서 QR코드로 찍은 사진 중에 잘 나온 것을 고를 수 있다
가격이 좀 되지만 원본사진은 사진패키지를 구매해야지만 준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가장 저렴한 포토프레임(15000원)으로 구매했다.
(포토프레임을 구매하면 처음 받은 QR코드로 원본사진도 핸드폰으로 받을 수 있다)
음..그 와중에 둘째는 졸려서 그런지 익룡소리를 2번정도 냈고ㅠ
우리는 주위 시선때문에 황급히 내려오고 말았다.
#롯데월드 121층에서 1층까지 엘리베이터안
둘째는 졸리면 많이 떼를 써서
(시그니처 커피도 못 마셔봤는데..)
아쉽지만 서울스카이는 여기까지..
#총평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뷰는 너무 아름다웠다.
날씨 좋은 날이나 늦은 밤 야경을 보러 꼭 한번은 와 볼만한 곳이다.
다만 화장실 컨디션은 좀 아쉬웠다.
(물론 우리가 여자애들이랑 다니다 보니 어딜가나 화장실 청결에 민감하긴하지만..)
63빌딩과 비교해봐도 현저하게 떨어지는 화장실 청결도와
좌변기 개수도 1개에 들어가는 입구는 무슨 비행기안 화장실문처럼 해놨다.
(63빌딩은 고급스럽고 화장실도 정말 깨끗했는데....롯데타워는 그 명성에 걸맞지 않게 별로였다)
여기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오는 서울 명소 중 한 곳인데
이런 부분은 롯데측에서 좀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가실분은 여기 후기 참조
https://dung-beetle.tistory.com/269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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