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티니핑에 빠진 첫째 아이한테
책을 읽게하려고 퇴근하면
의도적으로 앤서니 브라운 책을 노출시키고 읽어주고 있다.
아이는 특히 우리아빠, 우리엄마 책을 좋아했는데
마지막 페이지 "사랑해요~ 엄마" , "사랑해요 ~아빠" 부분에선
항상 달려와서 꼭 안긴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에 새로운 영감을 줄만한 게 없을까?
(예전 앤서니브라운 전시회 도슨트처럼..)
책 관련해서 뭔가 다른 게 있나 찾아보니
우리가족이라는 뮤지컬을 하고 있었고 관람평이 너무 좋았다.
다만 곧 공연 종료라고 해서 (~5.21일)
부랴부랴 신청하게 되었다.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가족 (인터파크)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3002867
주말이라 차가 막히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여유있었다.
공연 장소
#성수아트홀
https://naver.me/GNyvQmin
주차관련 할인정보도 한번 확인하고
(공연 끝나고 ticket 부스에 문의하면 주차 차량번호를 적으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바로 내리면
우측에서 바로 Tacketing 한 다음
공연장은 한층 더 올라가야 한다.
무대를 보니까 우리가족 뮤지컬은
앤서니 브라운 책 (우리아빠 + 우리엄마 + 우리형)을 합쳐놓은 것이었다.
공연 시작~!
중간중간 노래가 많이 나오고 관객이랑 같이 하는 게 있어서
애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봤다.
그리고 마지막 아빠의 독백 부분...
흠...
내가 이따금씩 애들한테 했던 얘기인데
똑같은 말을 갑자기 해버리니 약간 안구에 습기가 찰뻔했다.
(주위에 엄마들은 거의 울음바다..ㅠ)
마지막 커튼콜~
#커튼콜 영상
(화질이 기본이 360p인데 설정 -> 화질을 수정해서 1080 hd 로 설정해야 한다 )
배우 분들이 내려와서 하이파이브도 하고
사진도 찍어주고 하다보니 애들이 많이 좋아했다.
공연 끝나고 내려가는 길 중간에 큰 토끼가 있다.
암튼 둘째가 좋아하는 토끼랑도 찰칵~
올라올 때 사람많아서 못 찍었던
티켓부스 앞에서 마지막 기념사진도 찰칵~
성수아트홀에서는 오늘로 끝이지만
8월 종로(아이들극장), 연말에는 강남(윤당 아트홀)에서 앵콜공연을 한다고 하니
앤서니브라운 책이나 공연에 관심있는 분들은
아이랑 한번 가서 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총평
관람 후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왜 좋은 평가를 했는지 알 것 같다
우리가족 뮤지컬 감동적이고 볼 만했다.
뮤지컬을 보고 돌아가는 길 차 안에서
나중에 첫째가 초등학생이 되었을 때 쯔음..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아빠가 되고 싶었어~ ♫
하지만 길을 몰랐네..)
끝.
ps.
우리가족에 나왔던 출연진 중에
와이프가 아기상어 핑크퐁 생일파티에 나왔던 분이 있다고 해서 찾아봄
(와.. 이걸 찾아내다니..)
(대다.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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