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천혜향과 레드향을 팔고 있었는데
가격은 비슷하다.
와이프가 레드향 싸면 좀 사오라고 했지만
예전에 천혜향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때문에
"무슨 레드향을 사~"
당연히 천혜향이지~ 라고 생각하고 천혜향은 한봉지 사고
레드향은 낱개로 몇 개만 샀는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천혜향은 너무 시고..
레드향은 그리고 왜케 맛있어?;
뒤에서 누가 욕하는 거 같은데;
이번기회에 천혜향과 레드향에 대해 공부 좀 해본다.
# 천혜향
천애향(?) 천혜양(?) 천혜향(?) 용어를 혼용해서 써서 엄청 헷갈린다.
결론은
"향기가 천리를 간다." 뜻에서 천혜향이 맞다.
교배 : 감귤 + 오렌지
가장 맛있는 시기 : 2월말 ~ 3월
(어쩐지 시더라.. 아직 제철이 아니었다;)
껍질이 얇아서 깔 때 조심해야 한다.
먹었을 때 식감은 지금 말고 예전 기억을 되살려보면..
보통 감귤은 작은 게 맛있고 큰 거는 맛이 덜하다.
근데 천혜향은 작은 감귤의 가장 맛있는 부분이 그대로 가져와서
크기만 커진 것이라서 입안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 레드향
색깔이 약간 붉은 빛이 돌아서 레드향이라고 이름 붙였나보다.
감귤보다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다.
교배 : 감귤 + 한라봉
가장 맛있는 시기 : 1월 중순 ~ 2월초
(지금이 제철이구나.. 어쩐지)
껍질이 한라봉 보다는 얇고 표면이 한라봉과 비슷하게 오돌토돌해서 천혜향보다 까기 쉽다.
먹었을 때 식감은 한라봉의 큰 알갱이 톡톡 터지는 재밌는 식감을
그대로 가지고 왔다.
알갱이 씹는 맛이 있고 새콤함은 천혜향에 비해 덜하지만 달달하고
특히 애들이 많이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한라봉보다 레드향이 더 맛있는 거 같다.
..
애들이 많이 좋아해서 제철 들어가기 전에
이번주에도 레드향 사러 이마트 가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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