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맞아서 한글용사 아이야를
세종대왕릉 앞 광장에서 공연한다는 정보를 알게되었다
한글용사 아이야는
요즘 아이들이 요즘 즐겨보는 EBS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따로 뮤지컬공연도 없기 때문에 이번기회가 아니면
직접볼 수도 없을 거 같아
집에서 좀 멀지만 여주까지 가기로 마음 먹었다
다만 며칠 전부터 와이프가 콜록콜록..;
(컨디션이 떨어져서 걱정이었는데)
하필 당일 몸살까지 겹쳐 어쩔수 없이
애 둘만 데리고 혼자서
"아빠어디가~"를 real로 찍어보기로 했다
다행이 가는 길은 그리막히지 않았고
애들이 신나있었서
집에서 1시간 50분정도 가니 수월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근데.. 도착하니 차가 왜이리 많아?
주차장은 들어가지도 못하고
밀리고 밀려..
거의 세종대왕릉 들어가는 초입 까지가서야
주차를 할수 있었다
(이 언덕길을 애들과 잘 갈수 있을까 ..)
(나중에 확인한 지도로 출발지가 우리가 차를 주차한 곳이고 도착지는 매표소다 )
공연장은 더들어가야하고 맨위 세종대왕릉 앞이라서
이 지점에서 걸어서 40분은 갔던 것 같고
2km 가 넘는 길을 애들이랑 걸어갔다.
잠에서 덜 깬 둘째는 어쩔수 없이 안고
혼자 걷는다고 잔뜩 심통이난 첫째를 달래고 달래서
매표소까지 가긴 했는데..
아까보다 사람이 더 많다...
(한글용사 아이야의 인기가 이렇게 많았던가?)
걷고 또 걷다보니..어느새 공연장에 왔다.
걷는 게 힘들었었는지..
기다리는 시간동안 지쳐 잠들어버린 첫째..;
그래도 훈민이와 정음이가 나오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
벌떡 일어났다.
한글먹는 악어도 나오고
드뎌 한글용사 아이야 ~등장!
확실히 잴 인기가 있다 ㅎㅎ
마지막으로 한글할아버지까지 나오고
EBS 출연진이 거의 다 나온듯 했다
신이난 애들~
한글용사 아이야! 노래에 맞춰 춤추다 보니
시간이 5시간 넘었고
(산이라 바람이 차다..)
이제 슬슬 돌아갈 시간!
6시 이후에 한글용사 아이야와 포토타임을 갖을 수 있다고 하는데
더 추워지기 전에 그냥 가기로 했다
안가려는 둘째를 들쳐안고
그래도 세종대왕님과 사진 한장 겨우 찍고
다시 돌아가는길...
돌아가는 길도 멀었기에
이미 지친 애들에게 당좀 보충시켜 줄겸 매표소 옆 카페에 들렀다.
당을 충분히 보충시켜줬지만..
흠..
둘째만 안아주고 왜 자기는 안아주지않는지
이해할 수 없는 첫째가 마침내 폭발
돌아가는 내내 징징.....
하~~~~~~아
https://www.youtube.com/shorts/Xfxr33ZF6hE
"아빠어디가"는 TV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었고
현실은 냉혹했다..ㅎㅎ
걍 키즈카페가서 뽀로로나 볼 껄...
굳이 한글날 아이야 보겠다고 여주까지간 게 화근이었다^^;
(하지만 뭐든 처음부터 쉽게 시작하는 건 없다)
이러다 보면 나중엔
83부부에 나오는 유튜버처럼
딸이랑 둘이 같이 여행까지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총평
한글용사 아이야
생각보다 인기가 너무 너무 많았다.
(당일 아침에 비가와서 사실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렇게 많은 인파가 여주까지 왔을 줄이야...)
아이들도 힘들긴 했지만 한글용사 아이야를
직접본 것에 대해선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다만 세종대왕릉 주차장은 너무 협소해서
주차를 앞쪽에 못하면 너무 많이 걸어야 된다는 것이
다음에 여기서 또 공연을 한다고 하면
한번쯤 또 갈지를.. 고민해 볼 거 같다.
끝.
'소소한 일상 >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동진 레일바이크 이용 후기 (18) | 2023.11.21 |
---|---|
화담숲 아이랑 방문 후기 (2) | 2023.11.01 |
독감접종 / 접종열 피하는 방법 후기 (2) | 2023.10.19 |
새콤달콤 티니핑 피규어 악세서리 수리후기 (2) | 2023.10.10 |
새콤달콤 캐치티니핑 피규어 구매 후기 (32) | 2023.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