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에 가을 단풍구경가기 좋은 곳
하면 떠오르는 곳 중 하나가
바로 화담숲이다.
이제 100% 인터넷 예약제로 바뀌어서
가을시즌에 화담숲 예약하기가 쉽진 않다.
나 역시 예약당일은 접속조차 실패했고 ;
어쩌다 반환표를 잡아서 운좋게 방문할 수 있었다.
(화담숲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가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화담숲 위치
가는길은 평일기준
서울 서남권에서 1시간 10분정도 가니까 도착했다.
(주말은 더 막힐 수도 있다고 해서 평일날 감)
모노레일은 예매하지 못했지만 당일날 가서 줄서면 탈 수도 있다고 한다.
둘째가 2살인데 유모차를 안 타려고 해서 요즘 거의 안고 다녔는데
화담숲은 넓어서 유모차를 가지고 가야한다는 후기가 많아서 챙겨갔다.
좀 들어가니까 리프트가 보이고
줄서면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긴 한데..
유모차가 있으면 리프트 탑승이 안된다고 한다ㅠ
(유모차를 실을 수 없다고 함)
걸어서 천천히 천천히..
(헉헉;)
언덕이 올라가다보니 생각보다 높아서 매표소 입구까지
유모차로 가는 게 힘들었다.
암튼 매표소까지 도착!~
근데 모노레일은 예약자들이 거의 타는 분위기라서 빠르게 패스함
(빠르게 패스한 이유는 모노레일이 생각보다 작았고(2량) 기다려도 4인 가족이 전부 탈 가능성은 없어 보였음)
화담숲에서 전체 코스를 도는 건 2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애들이 힘들 거 같았고
모노레일기준 1구간만 도보로 한번 가보고
애들 상태보고 더 갈지 결정하기로 했다.
1구간 가는 길~
경치는 진짜 좋다.
걷고 또 걷고...
중간중간 쉬었다 가긴 하는데..
근데 여기도 생각보다 경사가 가팔라서
유모차를 끌고 가는 게 쉽진 않았다.
그리고 둘째는 슬슬 지루한지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계속 걷던 첫째도 혼자만 걷는다고 불만이 터졌고..
1구간 거의 다온 시점에 첫째를 달래서 사진하나 급하게 찍고
결국 우리는 얼른 내려가려고 구간마다 서 있는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2구간까지 가서 돌아가는 건 힘들고
그냥 1구간 올라온 길을 돌아서 내려가는 게 잴 빠르다고 한다.
결국 터벅터벅 유모차를 끌고 내려가는데
내리막길은 더 운전하기가 쉽지 않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근데 경치는 정말 좋네..
(가을에 화담숲이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다ㅎㅎ)
(억지로 사진찍어서 기분이 좋지 않은 둘째..ㅋㅋ)
내려와서 밥먹고 나서
그나마 기분좋아진 애들
이렇게 화담숲 첫 방문은
아쉽지만 끝났다.
#방문 후 느낀점
화담숲은
유모차도 끌고 올라갈 수 있게
길이 잘 되어있긴 하지만
실제로 유모차를 끌고 올라가보니
경사가 생각보다 가팔라서
유모차끌고 등반을 추천하고 싶진 않다.
모노레일 예약이 아니라면
영유아랑 오는 건 좀 힘들 수도 있다.
애들이 좀 커서 혼자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가을 경치를 좀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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