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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에 가을 단풍구경가기 좋은 곳 

하면 떠오르는 곳 중 하나가  

 

바로 화담숲이다.

 

이제 100% 인터넷 예약제로 바뀌어서

가을시즌에 화담숲 예약하기가 쉽진 않다.

나 역시 예약당일은 접속조차 실패했고 ;

 



어쩌다 반환표를 잡아서 운좋게 방문할 수 있었다.

(화담숲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가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화담숲 위치

https://naver.me/FXZr5vTe

 

화담숲 : 네이버

방문자리뷰 10,117 · 블로그리뷰 14,126

m.place.naver.com

 

 

가는길은 평일기준 
서울 서남권에서 1시간 10분정도 가니까 도착했다.
(주말은 더 막힐 수도 있다고 해서 평일날 감)

모노레일은 예매하지 못했지만 당일날 가서 줄서면 탈 수도 있다고 한다.


둘째가 2살인데 유모차를 안 타려고 해서 요즘 거의 안고 다녔는데

화담숲은 넓어서 유모차를 가지고 가야한다는 후기가 많아서 챙겨갔다.

 

좀 들어가니까 리프트가 보이고

줄서면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긴 한데..

 

 

유모차가 있으면 리프트 탑승이 안된다고 한다ㅠ

(유모차를 실을 수 없다고 함)

 

 

 

걸어서 천천히 천천히..

 

(헉헉;)


언덕이 올라가다보니 생각보다 높아서 매표소 입구까지

유모차로 가는 게 힘들었다.

 

 

암튼 매표소까지 도착!~

 

근데 모노레일은 예약자들이 거의 타는 분위기라서 빠르게 패스함

(빠르게 패스한 이유는 모노레일이 생각보다 작았고(2량) 기다려도 4인 가족이 전부 탈 가능성은 없어 보였음)

 


화담숲에서 전체 코스를 도는 건 2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애들이 힘들 거 같았고

 



모노레일기준 1구간만 도보로 한번 가보고 


애들 상태보고 더 갈지 결정하기로 했다.

 


1구간 가는 길~

경치는 진짜 좋다.

 


걷고 또 걷고...

 


중간중간 쉬었다 가긴 하는데..

근데 여기도 생각보다 경사가 가팔라서

유모차를 끌고 가는 게 쉽진 않았다.

 

그리고 둘째는 슬슬 지루한지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계속 걷던 첫째도 혼자만 걷는다고 불만이 터졌고..

 

 

1구간 거의 다온 시점에 첫째를 달래서 사진하나 급하게 찍고

 


결국 우리는 얼른 내려가려고 구간마다 서 있는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2구간까지 가서 돌아가는 건 힘들고

그냥 1구간 올라온 길을 돌아서 내려가는 게 잴 빠르다고 한다.

결국 터벅터벅 유모차를 끌고 내려가는데

 



내리막길은 더 운전하기가 쉽지 않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근데  경치는 정말 좋네..

(가을에 화담숲이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다ㅎㅎ)

 

1구간 중간 물레방아

 

(억지로 사진찍어서 기분이 좋지 않은 둘째..ㅋㅋ)

 

 

 

 

 

 

내려와서 밥먹고 나서

그나마 기분좋아진 애들

 

 


이렇게 화담숲 첫 방문은 

아쉽지만 끝났다.




#방문 후 느낀점

화담숲은

 

유모차도 끌고  올라갈 수 있게

 

길이  잘 되어있긴 하지만

 

실제로 유모차를 끌고 올라가보니


경사가 생각보다 가팔라서

 

유모차끌고 등반을 추천하고 싶진 않다.


모노레일 예약이 아니라면

 

영유아랑 오는 건 좀 힘들 수도 있다.

애들이 좀 커서 혼자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가을 경치를 좀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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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g beetle

취미는 데이터 수집 직업은 MYSQL과 함께 일하는 DBA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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