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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랑 장난감 아이스크림 만들기 놀이를 하고 있는데

아내가 첫째랑 티니핑 벌룬 페스티벌 얘기중이다 

얼핏 듣기엔 친구들이 갔다는 얘기인 것으로 보아

요즘 첫째 또래 애들 사이에서 티니핑이 인기이긴 한가보다.
(뭐 .. 우리는 얼마 전에 하남점을 한번 갔다왔기 때문에 
다시갈 이유는 없다 보니)

듣는둥 마는둥하고 둘째랑 놀아주고 있는데 

티니핑이 공연을 한다는 얘기가 있다 

(헉... )

그건 보지 못했는데 

애는 이미 들은 게 있는 모양이다 

설마 또 가? 

... 

(... 간다ㅜ)

이제는 고양스타필드 점이다 

토요일이라 차가 많이 막힐거라고 생각했는데
페스티벌 막바지(5.20)라 그런지 다행이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이제 모든 대기는 QR을 찍는 걸로 한다고한다 

(진즉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껄..)

하남점에서 줄서다가 개고생했는데ㅎㅎ..

암튼 발전된 시스템에 만족하고
여기저기 QR을 찍고 줄서보려고 하는데

티니핑 공연 QR 은 10시 마감이고
하츄핑과 발레핑과 포토타임도 13시마감이라고 한다
(사람이 얼마 없는데 도대체 언제 온거야!..)

어쩔수 잇토피아에서 일단 점심을 먼저 먹고 

공연은 2층에서도 잘보인다고 해서
거기서 보기로했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
30분 전에 가보니 딱 공연장 앞자리는 없었지만
그래도 볼만한 자리는 맡을 수 있었다

드디어 나온 하츄핑과 발레핑 

근데 알쏭달쏭티니핑 메인타이틀노래와
시즌3 졸업식(패션쇼) 노래
트와일라잇 노래 

다 나오긴 하는데..

음.. 트와일라잇 변신하는 건 

대형화면에서 보니까 뭔가 멋지긴하다.

....

그런데 발레핑, 하츄핑이 노래가 다 끝나가도록

손만 흔든다. 

(ㅎㅎㅎ...)

엄밀히 말하면 이건 공연이 아니다 

시간도 10분도 안되서 끝났고

뭔가 허탈하다 

이걸보려고 또 왔다니; 

(하하하ㅏ하핳..하....흐흑...)


아이도 실망했는지 애드벌룬과 포토타임은
예약해놨지만 내려가서 찍진 않고 한번 둘러보고 갔다.

(알쏭달쏭 뮤지컬 커튼콜 안무라도
좀 가져와서 썼으면 좋았을텐데 ..)

조금 무성의한 공연에 실망했다 

시간이 남다보니 애들이 갈만한 곳은 결국 토이킹덤..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 들어올 수 있지만

나갈 때는 마음대로 못나가는 곳이다^^;

결국 애들한테 토끼 목걸이 하나씩 쥐어주고 나서야

애들 기분이 좀 풀렸다.

여러모로 아쉬운 하루다.

성남점 고양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다른지점에선

개선되길 바래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