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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 19가 재유행하고 독감도 유행하고
애들이 어린이집/유치원에 갔다가 오면 콜록콜록~
하지 않는 때보다 하는 때가 더 많았던 날들이다ㅠ

우리집도 9월까지는 둘이 돌아가면서 열감기에 걸려서 
거의 비상사태였는데 
(매일 둘이 번갈아가며 2시간마다 불침번을 서서 여기가 군대인가 싶었다;)

 


10월 들어서 이제 걸릴 거 다 걸렸나..?


그나마 양호한 상태인데

이럴 때 빨리 독감접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일단 우리집 상황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첫째 6살은 매년 맞았고 딱히 열이 나거나 하지 않았다. 

다만 올해 3살인 둘째가 작년에 처음 맞았는데
접종열이 38도가 5일간 지속되는 현상이 있어서
해열제 먹이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ㅜ


둘다 국가에서 지원(무료)하는 4가 백신을 맞혔었는데

첫째와 둘째의 상태는 전혀 달랐다.

 

회사에서 밥먹다가 독감접종얘기가 나왔는데
옆에 동료에게 접종열이 나서 힘들었다고 얘기하니

 

자기집 애는 7살인데 예전부터 접종열이 심해서
독감주사 맞힐 때

국가백신 말고 외국꺼(?)가 있는데 
그것을 맞히니까 접종열이 나지 않았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아.. 독감백신도 종류가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찾아본 결과


#우리아이들 병원에서 안내하는 독감백신 설명


(헐.. 진짜있다)

국산은 4만원
외국꺼는 5만원이다.

(외국꺼는 독일 or 프랑스산이 이라고한다)

비싸긴 하지만 작년같이 열나면 

진짜 힘들거 같아서
애들은 외국꺼 맞히고
우리는 국산 맞기로 했다.

독감백신은 동내에서도 쉽게 맞을 수 있긴 한데..

아이들 전문병원에 가서 정보를 좀 더 알고 싶었고

마침 우리아이들병원에서도

따로 예약을 하지 않아도 
맞을 수 있다고해서 방문했다.

 


병원에 들어가서 접종전 간단히 서류를 작성하고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작년에 아이가 발열이 있어서 

외국백신을 맞히고 싶다고 말하니

"외국꺼 2개 있는데 둘중에 하나 선택하시면 돼요~" 라고 한다.

둘중에 더 많이 맞히는 게 어떤건지 물어보니

"박씨~~테트라" 라고 한다.

 

어려워서 적어달라고 했다.ㅠ

 




일단 병원에서 난리치는 애들때문에 정신이 나갈 거 같다.



"빨리 그거 주세요~" 하고

 

애들을 차례로 맞히고 병원을 빠져나왔다.


집에와선

궁금한 것은 못참는 성격이라..

이 백신에 대해 검색해보니

 

일단 프랑스산이다.

그리고 홈페이지에서 백신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상세하게 알아보았다.


박씨그리프테트라 백신이란?

1. 기본정보

제품명 : 박씨그리프테트라주(인플루엔자분할백신)
성상 : 무색 또는 약간의 백탁액이 담긴 무색투명한 프리필드시린지
업체명 : 사노피파스퇴르(주)  
홈페이지 : https://www.sanofi.co.kr/
위탁제조업체 : Sanofi Pasteur
전문/일반 : 전문의약품
허가일 : 2017-06-20
품목기준코드 : 201704031
표준코드 : 8806659002202, 8806659002219, 8806659002226


2. 원료약품 및 분량



3. 효능효과


생후 6개월 이상의 소아, 청소년, 성인에서 이 백신에 함유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들 및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들에 의해 유발되는 인플루엔자 질환의 예방


4. 용법용량

생후 6개월 이상의 소아, 청소년, 성인에게 1회 0.5mL를 접종하고, 같은 용량으로 매년 1회 접종한다. 
이 백신은 반드시 근육주사 또는 피하주사로 투여하며, 근육주사 시 선호부위는 생후 6개월~만 3세 미만 소아의 경우 허벅지 전외측(또는 근육량이 충분한 경우 삼각근)이며 
만 3세 이상의 소아, 청소년, 성인의 경우 삼각근이다.

단, 이전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만 9세 미만 소아의 경우에는 백신 접종 첫해에 4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2회 접종한다.
생후 6개월 미만의 소아에서 이 백신의 안전성 및 유효성은 확립되지 않았다.
(생후 6개월 미만은 이 백신을 맞히면 안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5. 백신제조방법

- 유정란 방식(유정란에서 바이러스를 배양)

#유정란 방식이란?

독감백신 제조방법 크게 3가지가 있는데


1) 유정란 방식(유정란에서 바이러스를 배양)
2) 세포배양 방식(동물 세포를 활용해 바이러스를 배양)
3) 유전자 재조합으로 만든 백신

1번은 가장 오래된 방식으로 임상결과 데이터가 많기 때문에 가장 안전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2번은 1번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부작용은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인데
이것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힌 백신으로 알려져있고,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만든 스카이셀플루 가 유명하다.
(계란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스카이셀플루 알아두시면 좋을듯)

3번은 백신은 유정란 및 세포배양 백신보다 3배 많은 항원을 포함돼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더 높은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신부나 계란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 등에도 접종제한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기사를 보면 제일 좋다고는 하는데, 미국과 유럽에서는 출시되었고 국내는 아직인 것으로 보인다.)

#유전자 제조합 방식 백신 관련기사
https://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281939

 

[데일리팜] 한국도 재조합 독감 백신 나오나…사노피, 임상 실시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한국에서도 유전자 재조합으로 만든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는 달걀을 이용하거나 세포를 배양해 만든 독감백신도 판매되고 있다.

www.dailypharm.com

 

5. 박씨그리프테트라 백신 소개관련 기사


사노피는 현재 국내에 '박씨그리프테트라'라는 제품명으로 4가 독감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유정란 방식의 불활화 백신이다. 
지금까지 국내 공급된 4가 독감백신은 유정란 방식과 세포배양 방식 2종류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가 대표적인 세포배양 백신이고, 
나머지는 모두 유정란 방식의 백신이다.

사노피의 박씨그리프테트라도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운 독감 백신의 하나다. 
4가 독감백신 임상 중 유일하게 영유아 대상 합병증 감소와 
임신부, 18세 이상 심혈관질환자에 대한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모은 데이터를 조합해보니
예전부터 사용했던 백신을 제조하는 방식(유정란 배양방식)에
좀 더 안전성을 검증받은 백신으로 보인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오늘은 불침번을 서고 있는데

(벌써 새벽 3시..)

 


다행히 애들이 열이 안나고 잘자고 있다.
박씨그리프테트라 괜찮은 선택이었다.^^

 


끝.

 

 

 

참조:
https://www.mk.co.kr/news/it/10851768
https://www.sanofi.co.kr/ko/healthcare-solutions/vaccines
https://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28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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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g beetle

취미는 데이터 수집 직업은 MYSQL과 함께 일하는 DBA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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