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을이 잴 붐비는 곤지암이지만 초여름에 방문해도 좋았다.
조식을 간단히 먹고 리조트를 나와서 집으로 가기 전에 아이들이랑
소화도 시킬 겸 생태하천 산책로를 한번 돌아보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내려와도 되고
아니면 계단으로 내려오다보면 입구를 만날 수 있다.
문이 닫혀있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열려있었다.
여기서 아래로 내려가면
조그만 계곡을 따라 산책로가 있다.
내려가면 풀내음이 나면서
상쾌한 공기가 코끝을 스친다.
5월인데도 아침에는 아직 선선한 느낌이다.
걷다보니 사람들이 하나둘.. 많아졌다.
산책로가 숲속을 걸어가는 느낌이라
공기도 시원하고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거 같았다.
곤지암 리조트가 다른 곳과 뭔가.. 다르다라고 느꼈던 건
여기는 가족단위 ..
특히 3대가 같이 와서 묵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
할아버지, 할머니 손잡고 걷는 애들을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여기가 반환점
멀지 않은 길이다.
영유아랑 같이 와도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수준이다.
돌아가는 길은 반대편으로 갔는데
여기서 계곡이 더 잘보이는 것 같다.
마지막은 아까 아이들이 가고 싶다던
여러갈래 물줄기가 떨어지는 곳에서
한참을 놀다가 마지막 한컷 찍고
이제는 차타고 집으로 가야하는데
(으음.......;)
저 로봇 아까 멈춰있었는데
애들이 사진찍는다고
갈 생각을 안한다...
처음 방문했을 때
사탕들고 다니면서 나눠주는 건 좋았는데
집에 가려니까
(이게 방해가 되네..ㅎㅎ)
(방전되면 잠깐 그냥 그대로 두셔도...ㅎㅎ)
#총평
어린 아이들과 잠깐 다녀와도 될 정도로
산책로가 멀지 않아서 좋고
일단 아래 내려가면 공기가 너무 좋다.
안가고 그냥 집에 왔으면
후회했을 뻔..
생태하천 산책길 좋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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