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비는 오고.. 갈만한 데는 없고
(오늘 스타필드가면 죽겠지;)
싶어서 적당한 곳을 생각하다보니 송현아가 떠올랐다.
(송현아는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의 줄임말이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보통 사람들이 송현아, 김현아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예전에도 자주 갔지만 여기의 장점은
일단 서울 서남권에서 고속도로로 40~50분이면 갈 수 있기 때문에 가깝고
주차비가 안 들고, 주자장도 넓어서 주차할 때 스타필드보다 덜 막힘
생긴지 오래되지 않아서 화장실이 깨끗하고, 유모차를 끌고 오더라도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가 많아서 편함
그리고 개인적으론 지하 1층은 교보문고가 크게 있어서 애들 데리고 책보러 다니기 좋았다.
여느 때처럼 오자마자 일단 밥을 먹고~
그래도 어린이날이니까 행사는 할 꺼 같긴했는데.. 역시 풍선을 나눠준다. ㅎㅎ
풍선 + 뽀로로음료 하나 기분좋게 받아들고
애들이랑 3층에 애들 미니오토바이 타던 데에서 그거나 한번 탈까 했는데
옆에 보니까 새로 뭐가 생겼다.
키즈카페 인가 싶어서 그냥 지나치려는데
첫째가 그림그리는 게 있단다.
(요즘 그림 그리기 한창 좋아함..ㅎㅎ)
자세히보니까 일반 키즈카페랑 뭐가 좀 다르다.
apt and play?
#위치
https://naver.me/x7rQ8vhJ
근데 이름이 리플 그라운드이다.
리..플?
아~ 이름이 별로다
한 2년 물려서 겨우 탈출하고 다시는 쳐다보고 싶지 않은 그 녀석이랑 이름이 똑같다ㅋ
"여기 아빠는 이름이 별론데 그냥 오토바이나 타자~"
애가 아니란다.
(오늘 이걸 해야 끝날거 같다..)
금액을 물어보니 지금 h포인트 3000원 할인이 된다고 하고
아이 1명에 부모는 추가금액없이 동반입장이라는 게 괜찮아보였다.
일단 들어가서 쭉~ 살펴보니
애들이 좋아할만한 게 보였다.
처음에는 둘 다 편백나무 큐브가 있는 풀에서 한참을 가지고 놀았다.
근데 개점한지 얼마 안되서 새거라서 그런지 편백 향이 끝내준다.
(거의 편백나무 숲에 와있는 느낌..ㅋㅑ..)
다음으로는 각각 따로 흩어졌는데
첫째는 그림 그리는 게 좋은지 한참을 팬으로 그림을 그리고
둘째는 소꼽놀이를 한참 하더니
나중에는 아빠 손을 잡아끌고 여기저기 구경다니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언니가 물감놀이를 하니까 옆에서 색칠놀이를 같이하다가
마지막엔 토끼인형 꾸미기를 했다.
(토끼인형은 처음 입장할 때 애들 1명당 한 개씩 주는데
붙이고 오리고 해서 꾸미기를 하는 건데
처음부터 만들면 나중에 들고 다니다가 떨어지거나 그럴거 같아서
애들한테 마지막에 하자고 했음)
#참고 : 토끼인형 꾸미기를 할 때는 부모가 옆에 없어도
도와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어서 애들 혼자서도 할 수 있다.
90분이란 시간이 금방지나갔다.
너무 길지 않아서 좋았고
물감놀이 같은 건 애들이 하고 싶어하긴 하는데
집에서 엄두가 안나서 못했던 건데 여기와서 맘껏하게 해서
애들도 즐거워했던 거 같다.
큰애가 다음에서 큰 그림판에 그림을 좀 더 그려보고 싶다고하니
조만간 한번 더 올 거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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