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이건 뭐야

도지코인이 요즘 핫이슈다.

 

얼마전부터 도지코인을 언급하는 친구가 있었다. 지속적으로 얘기하길래
그거는 걍 장난으로 만든코인이야 그거나 리플이나 들어가면 물려 멍충아.....

이제 그 멍충이는 내가 되었다.

도지코인의 가격이 폭등했다.

전일대비 쫌 떨어졌지만 내가 봤을 일주일전시세는 시세는 66원이었다

장난으로 만든 코인이 500원이 넘어가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보통 이쁜 쓰레기라고 평가하는 게 대다수였는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트위터에 몇 번 언급하자 가격이 오르고 있다.

그가 도지를 얘기한 이력을 보면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로 도지코인의 가격이 0.003달러(3원)이던 2019년 4월부터 '도지코인이 맘에 든다, 쿨해보인다.'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표해왔다. 
심지어 2020년 7월 경에는 도지코인이 세계 금융 시스템을 정복할 것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시덥지 않은 장난이라고 생각했으나 그가 2020년 12월 20일에 '한 마디: 도지'라고 언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트위터를 통해 '막내아들 액스 에쉬 투웰브 머스크를 위해 도지코인 채굴기를 구매했다.', 

'도지코인 고래들이 많은 물량을 들고 있어 문제다. 그들이 판매한다면 내 전폭적인 지지(구매)를 받게 될 것'이라며 도지 코인과 관련된 트윗을 지속적으로 올리자 
도지 코인 가치가 폭등하기 시작했고, 동일한 시기 서브레딧 중심으로 이뤄진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의 영향까지 받아 이전엔 볼 수 없던 가격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열풍을 풍자하기 위해 만들어진 암호화폐가 풍자한 다른 암호화폐들과 같은 입장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와우도지(wowdoge) 앱 사기 사건

도지가격이 폭등하자 와우도지라는 디파이앱이 인기를 끌었는데 어느순간 잠적하였다.

 

이 앱에서 도지코인을 디파이 하는 방법은 사용자가 기존 도지를 넣고 30일이 지나면 넣은 도지코인에 몇프로 이자를 얹어주는 방식이었는데 처음부터 사기는 아니었던거 같다. 실제 받은 사람이 스샷을 찍어놓은 이력이 있다.
근데 가격이 폭등하자 사용자가 많아졌고 어느순간 먹고 튄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전형적인 폰지 사기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실제 아무런 이윤 창출 없이 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을 이용해 돌려막기를 하다가 일정 수익 도달하면 잠적하는 사기 형태다.

근데 이앱은 처음부터 좀 이상하긴했다. 기존 코인넣고 디파이하는 건 공식적인 스왑풀에서나 하는 방식인데
그 정도로 준비하려면 규모가 엄청커야되고 여러 코인과 MOU를 맺어야 하는데 이게 그 정도 규모가 되나 싶었고
이상한 앱이다하고 무시했는데, 역시나 사기!

조심하자 암호화폐 가치가 올라갈수록 이런 사기앱이 훨씬 더 많아질 것이다.
모든 사기꾼들이 그렇지만 처음에는 정말 그러하게끔 믿게 만든다.
그리고 어느정도 투자를 받았을 때 한번에 먹고 튄다.

이건 거의 공식인듯..


음..그건그렇고 어제같이 비트코인이 폭락해도 도지는 가격을 방어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제2의 게임스탑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틀린걸까?
이제 뭐가뭔지 잘 모르겠다. 백날 차트분석해봐야 소용없나?
헷갈린다.

도지코인 어떻게 될까? 다시 66원될까?

아님 진짜 도지데이 1달러설이 현실이 될까?

근데..

아무리 오른다 한들 머스크든 머스크할애비든 다시 생각해봐도 이 코인에 투자하기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위험자산이라고 생각하는 저와 같은 생각을 갖은 분들이라면 내돈 넣지는 말고 뒤에서 관망하자.
도지말고도 살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