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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는데 어떤 의원이 금준미주천인혈 이라는 말을 했다.

예전 한시같은데 무슨 말인지 찾아보고 기록해 두기로 하자.

1. 사용된 곳

춘향전에서 이몽룡이 암행어사가 되어 변학도의 생일 잔칫상에서

남루한 거지행색으로 참석해 붓을 들고 쓴 한시로

양반들의 횡포와 벼슬아치들의 가렴주구에

시달리는 백성들의 고통스러운 심정을 대변하고 

자신이 암행어사임을 알리는 시다.

2. 전체 내용

金樽美酒 千人血(금준미주 천인혈)
황금술잔에 담긴 아름답게 빚은 술은 일천명 백성의 피요

玉盤佳肴 萬姓膏(옥반가효는 만성고)
옥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燭漏落時 民淚落(촉루낙시 민루락)
촛농 떨어질 때 백성 눈물 떨어지고

歌聲高處 怨聲高(가성고처 원성고)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

7언절구시로 압운은 (기름고,  높을고)이다.

변학도가 남루한 이몽룡을 쫒아내기위해

운자를 주고 시를 짓게 했고

시를 못지으면 곤장 5대를 치겠다고 엄포를 놓았고

이몽룡은 위 시를 짓고 홀연히 떠난다.

시를 본 일부 양반들은 눈치채고 도망가고

이몽룡은 마패를 들고 암행어사 출두한다.

3. 갑자기 뉴스에 나온 이유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워크숍에 참석해 맥주 축하주를 돌리고 어퍼컷 세리모니를 하자

SBS 기자가 “거대야당에 맞서는 소수여당의 22대 국회 첫 일정인 만큼 반성과 혁신의 메시지가 나왔어야 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MBC 기자도 “당 안팎에선 총선 참패를 잊었냐는 쓴소리도 나왔다”고 지적했다.

MBN 기자는 춘향가에 나오는 이몽룡의 한시까지 소환한 야당의 성토 목소리도 소개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춘향가 한시(금준미주는 천인혈이요, 옥반가효는 만성고라, 촉루낙시 민루낙에, 가성고처 원성고라)를 인용하며

비판한 것을 소개했다.

이 기자는 “요약하면 ‘국민은 힘들고 분통 터지는데 술 마실 때냐’는 것”이라고 전했다.

4. 기출출제 여부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글이라는 얘기가 있어서

기출여부를 확인해보니 공무원 기출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나온 부분만 정리해보았다.

#2003 경남 9급

답) 1

#2005년 충남 9급

5. <춘향전>에서 어사또의 한시 풀이가 알맞지 않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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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준미주 천인혈(金樽美酒 千人血)

㉡ 옥반가효 만성고(玉搬佳酵 萬成膏)

㉢ 촉루낙시 민루락(燭淚落時 民淚落)

㉣ 가성고처 원성고(歌聲高處 怨聲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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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 금동의 아름다운 술은 수많은 백성의 피요

② ㉡ 옥소반의 아름다운 밥상은 만백성의 살이라

③ ㉢ 촛불 눈물이 떨어질 때 백성 눈물 떨어지고

④ ㉣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 높아진다.

답) 2

#2005.08.21. 대전시 소방직 국어

10. 다음 내용(판소리)은 어떤 작품의 내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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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

옥반가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高)라.

촉루낙시(燭淚落時) 민루낙(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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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춘양전 2) 배비장전 3) 양반전 4) 흥부전

답) 1

#2009년 서울시 9급

답) 2

#2017 경찰직 1차 국어

답) 1

#2020년 경찰직(순경2차) 국어

17. ㄱ과 ㄴ에 들어갈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1) ㄱ: 금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ㄴ: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 높았더라
2) ㄱ: 금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ㄴ: 노랫소리 높은 곳에 탄식소리 높았더라

3) ㄱ: 금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삶이요, ㄴ: 노랫소리 높은 곳에 칭찬소리 높았더라

4) ㄱ: 금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희망요, ㄴ: 노랫소리 높은 곳에 찬양소리 높았더라

답) 1

5. 결론

알아두면 좋은 한시니

기억해두기로 하자.

조만간 어느 시험에서든 나올거 같다...

끝.

참조: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8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