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개봉으로 알고 있어서
사전 예매를 하려고
Magabox 에 접속했더니
그 이전에도 개봉하는 것을 알고 서둘러 예매했다.
시사회는 아니었는데 사전 이벤트 개념의 개봉이었다.
우리아이의 경우엔
이미 TV나 유튜브를 통해 개봉한다는 것을 몇 달 전부터
알고 있었고
첫쨰는 가끔 유치원 등원할 때마다 물어봤는데
"아빠 8월은 언제와?"
왜?
"하츄핑 영화 나오자나~"
워터파크 갈 때보다 더 기대하고 있는 아이여서..
엄청 기대했던 영화였다.
(난 하츄핑 보다 윈터가 OST를 불렀다고 해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긴 했다..ㅎㅎ)
오늘 보러 갑니다.
#Magabox 고양 스타필드 (예매)
다른 지점도 이벤트 사전개봉을 하는 것을 알고 있는데
우리가 여기를 택한 이유는
스타필드는 주차비가 무료여서 일단 편하고
여기는 특히 어린이 전용관이 있다.
아이들 영화를 보러갈 때면 항상 신경쓰이는 게
간혹 애들 컨디션이 떨어져서
울거나 지루해할 때가 있는데
그럼 애들을 안고 나오거나 달래려고 하면
일반관은 좀 눈치가 보이지만
어린이 전용관은 애들 밖에 없다보니까
그런 점은 조금 더 너그럽기 때문이다^^
입장할 때 보니
미니 피규어를 준다고 하는데
역시 이벤트 기간( ~8.7일까지)이라 뭔가 다른 게 더 있다.
(영화티켓을 가지고 데스크에 가면 티켓 갯수만큼 미니피규어를 받을 수 있었다)
기대하는 애들..
사랑의 하츄핑 시작합니다.
(-> 스포있음)
...
..
.
영화가 끝나고
감동받은 애들은
앤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다.
보통 뽀로로랑 핑크퐁 영화도 끝나고 나서
'쿠키영상'이 있었기 때문에 그걸 기대했나 본데 ㅎㅎ
아쉽게 사랑의 하츄핑에는 쿠키영상이 없었다.
(3편까지 제작이라고 해서 뭐가 있을 줄 알았는데;)
영화는 감동적이고 재미있었는데
중간 중간에 오열하는 우리 애들 때문에
난 좀 힘들었다. ㅎㅎ..
왜 다들 잘 보던데 우리 애들만 우는지 모르겠다^^;
특히 초반에
로미가 하츄핑을 만나고 싶다고 하니
로미아빠가 '하츄핑은 안돼!~'
라고 할 때부터
첫째는 입고리가 실룩실룩..하고
둘째는 "어떡해~ 하~~츄핑~~!" 하고 오열했다;
하츄핑에 푹빠진 애들 입장에서는
로미랑 하츄핑이 못 만나는 게 서러웠나보다.ㅎㅎ
이 영화에서 빌런은 트러핑이라고 등장하는데
난 듣자마자 왜 '휘파람 소리~' 와 함께
트러블 메이커가 떠오르던지..
전반적으로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하츄핑이 어떻게 로열티니핑이 되었는지를 알려주는 내용이었고
디즈니 영화의 포멧을 비슷하게 가져왔다
대사가 있긴 하지만 뮤지컬 형식이고
영화가 흥행하면 바로 뮤지컬로 만들어도 좋을 정도의 퀄리티가 있었다.
윈터가 부르는 OST 처음 본 순간도
역시나 좋았다.
#윈터 사랑의 하츄핑 OST (처음 본 순간) - 영상
#윈터 사랑의 하츄핑 OST (처음 본 순간) - 음질 더 좋은 것
https://www.youtube.com/watch?v=u7Ziyegnp5o
윈터 목소리는 예전부터 참 청아하다고 생각했는데
하츄핑 영화랑 너무 잘 어울렸다.
애들도 영화가 끝나고 나서 '처음 본 순간 나는 빠져 버렸어~' 흥얼거리며
"아빠 이거 찾아줘~" 라고 하는데
앞으로 차 탈 때마다 질리도록 들을 거 같다.
그리고 시사회 평중에서
엄마도 울고 나왔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음..약간은 이해가 되는 게
로미가 굳이(?) 먼 길을 떠나야 했는지
아직 그 부분을 모르는 아이들한테 얼마나 와닿았을지 모르지만
친한 친구나 소중한 사람을 먼저 보낸 경험이 있는
어른입장에서는
약간은 찡... 한 게 있었다.
작가가 일본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일본 애니메이션은 이런 섬세한 감정선을 터치하는 건
참.. 전문가인거 같다.
어른 감성에서도 볼만한 정도의 영화면
3부작 중 나머지 후속편은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된다.
#총평
사랑의 하츄핑 애들이 너무 재밌어 합니다.
중간중간 계속 노래가 나오기 때문에 애들이 지루해하지 않아요.
다만, 하츄핑에 푹 빠진 애들이라면 손수건을 미리 준비해 주세요.
로미랑 하츄핑이 못 만난다고 오열합니다.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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