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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시사회 관람후기

 

운좋게 시사회 당첨이 되어 좀 더 일찍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영화관에서 보는 아이와의 첫 영화라서 더 기분좋기도 하다.


근데 시사회 시간이 19시라서 아이가 자칫하면 졸릴 수도 있을 거 같아 
유치원에서 일찍 하원시켜서 코엑스에 가서 밥먹고 영화를 보기로 계획했다.

코엑스 출발~

뽀로로 영화를 본다고 신나있던 아이는 언제나 러시아워인 올림픽대로 앞에 무릎꿇고 말았다.

그나마 짜증안내고 잘자고 있어서 다행이긴한데 깨면 아직도 안도착했냐고 난리칠 거 같아서 걱정되었다.

그나저나 평일인데 올림픽대로는 왜 이렇게 막힐까....;

흠..

그런데 차가좀 이상하다 ㅠ
타이어 공기압에 한 쪽이 너무 낮다. 타이어펑크...
겨우 올림픽대로를 벗어나서 가까운 타이어뱅크로 갔다.

 



타이어가 낡았다고 4개 다 교체해야 한단다.
공짜 티켓 2매에 기분좋게 왔다가 20배이상의 비용이 들고말았다. 



그래도 그나마 일찍 출발해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뽀로로 영화를 못 볼뻔했다.

(비용보단 아이의 첫영화를 이렇게 망치고 싶지 않았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1시간 20분 정도 지체되어 코엑스 도착

티켓배부처에서 티켓을 받고보니


시간이 30분정도 남았다. 아이랑 맛있는 저녁을 먹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그냥 쉑쉑버거로 때우기로 했다.
지친아이는 별로 먹을 생각이 없어보이고 뽀로로 보러간다고 떼쓰기 시작;; (아직 시간남았다고 해도 막무가내..ㅠ)



아이를 달래서 조금 먹이고 영화관에 앉았다.



아이는 엄청난 집중력으로 영화를 보고 있었고 
난 중간 돌발 이벤트 때문에 긴장했던 탓인지.. 졸리기 시작함
(그렇다고 영화가 재미없는것은 아니었다. 중간중간 웃기도 하고 보물섬때처럼

모험이 테마라서 꽤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아이는 졸지 않고 끝까지 영화를 봤다)

70분간의 영화가 끝나고 아이는 마지막까지 남아서 드래곤캐슬 대모험에 들어간 이번 OST 노래를 듣고 있었다.

 

 

 

메인테마곡 - 여기는 해머타운

https://youtu.be/PwiHenwckA4

(가사)
여기는 해머타운 뭐든지 할 수 있어
우리 함께 만들자 걱정은 잠시 잊고
다 함께 해보자 힘차게 망치를 쾅!
신기한 모습이지 멋지게 변할 거야

신비로운 매직워터
반짝반짝 빛이 나는 원하는 모든 걸 내가 만들어줄게
울려퍼지는 음악들
기분 좋은 이 소리에 우리 함께 춤을 추자 좋아~

우리 함께 만드는 신나는 대모험
뭐든지 할 수 있어 다 함께 가는 거야
리듬을 타보자 뚜루 뚜 랄라랄라
다 함께 추는 거야 신나는 해머타운~
꿈을 찾아 떠나보자 함께라면 할 수 있어 (빰빠밤 빰)
빛나는 우리의 꿈은 영원할 거야 (뚜루룻두루)
용기내서 떠나보자 함께라면 할 수 있어 (빰빠밤 빰)
친구들과 떠나는 대모험

꿈을 찾아 떠나보자 함께라면 할 수 있어 (빰빠밤 빰)
빛나는 우리의 꿈은 영원할 거야 (뚜루룻두루)
용기내서 떠나보자 함께라면 할 수 있어 (빰빠밤 빰)
친구들과 떠나는 대모험

친구들과 떠나는 대모험

 

그렇게 아이의 영화관에서 본 인생 첫 영화는 끝이났다.

아이의 기억에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었으면 좋겠다. (아빠는 예상치 못한 돈이 들긴 했지만;)

그렇게 해피엔딩일 꺼 같은 첫 영화는 돌아오는 차에서 아이의 질문때문에 깨지고 말았다.

아빠 이번 드래곤 모험에 나온 새로운 뽀로로 친구들 이름이 누구누구 있어? 
헉.. 봤어야 알지 졸고 있었는데; 음..그 대가리 큰 공룡있었는데 .. 아!..(아서) 

그나마 그거라도 말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머지를 묻는 아이의 질문에 답을 못해서 아이는 짜증을 내고 울고 말았다.
(나중에 알게된 게드, 볼트...)

다음에 아이랑 영화를 또 보게된다면 케릭터 이름정도는 외워놔야 안전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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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g beetle

취미는 데이터 수집 / 직업은 MYSQL과 함께 일하는 DBA / 즐거운 엔지니어의 끝나지 않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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