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위메이드의 코인 '위믹스(WEMIX)'가 국내 원화마켓 운영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지 두 달여 만에 코인원에서 재상장된다.
코인원은 위믹스 측이 상폐 사유로 지적된 문제들을 해결했고, 향후 문제 행위를 하지 않기로 확약했다며 재상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인원은 16일 오후 6시부터 위믹스 거래 지원을 재개한다.
기사가 뜨자마자 09시부터
위메이드 상한가!
코인원 재상장 하기로 한 18시부터 위믹스 급등!
상폐된지 두 달 만에 ..이런 경우가 있었나?
말도 안돼
일단 진정하고 기사먼저 확인해보니
#코인원, 위메이드 가상화폐 '위믹스' 재상장…"유통량 문제 해소"
지난해 코인원을 비롯한 국내 원화마켓 운영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모인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는 회원사 공동 합의 하에 2022년 10월 27일 유통량 계획 정보의 신뢰성 문제 등으로 유의종목이 지정된 이후 해당 문제해결을 위한 소명절차를 거쳤으나 2022년 12월 8일 유통량 위반, 정보 제공 및 신뢰 훼손 등의 문제로 거래지원이 종료된 바 있다.
DAXA의 거래 지원 종료 결정이 발표된 당시 위메이드와 위믹스 투자자들은 강력 반발했다. 이에 거래 지원 종료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하기도 했다. 위믹스 측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될 당시 불거진 코인 과다 유통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했지만, 거래소들은 과다 유통량 자체가 심각했고 소명 과정도 불량했다며 거래 지원 종료 결정이 타당하다고 맞섰다.
결국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당초 방침대로 위믹스가 상장 폐지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위믹스를 원화마켓에서 거래할 길이 막혔는데, 두 달여 만에 다시 지원 거래소가 생긴 것이다.
이날 코인원은 위믹스 재상장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는데,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 당시 내세웠던 주장과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입장문에서 코인원은 위믹스 유통량 문제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토큰스왑도 제공한다고 한다.
코인원은 위믹스가 유의종목지정사유에 해당되었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보완조치를 실행하였으며, 해당 조치에 대한 자료를 모아 코인원에 거래지원심사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코인원은 "위믹스는 과거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받은 바 있으므로, 코인원은 추후 이전과 같은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하여 기타 보완 서류들을 추가로 수령했다"며
"제출된 자료와 거래지원종료 사유에 대한 개선 및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했다"고 말햇다.
검토 결과, 거래지원시 발생했던 유통량 위반, 정보 제공 및 신뢰 훼손 등의 문제가 해소되었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다만 이전과 유사한 시장 혼란 및 투자자 피해를 야기하는 문제 등이 재발되거나 확약한 사안들이 불이행될 시 그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인원이 위믹스 토큰스왑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클레이튼 계열로 발행된 위믹스 클래식을 코인원으로 입금하면 자동으로 위믹스 메인넷 기반으로 발행된 위믹스로 스왑된다.
이용자들이 코인원에 보유하고 있던 위믹스 클래식은 자동으로 위믹스로 전환된다. 그동안 위믹스 보유자들은 위믹스 클래식을 위믹스로 전환하기 위해 위믹스플레이 등 별도의 개인지갑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코인원이 토큰스왑을 지원함에 따라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갑자기 친절해졌다;)
위 기사를 읽어보니 재상장 사유 크게 2가지였고, 그럼에도 이해가 잘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
좀 더 찾아보니 가장 중요한 1가지의 이유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코인원이 카카오뱅크와 위믹스(WEMIX)를 앞세워 가상자산 거래 시장 판도 바꾸기에 나섰다. 지난해 코인원은 카카오뱅크와의 실명계좌 계약으로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듯 보였다.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기대했던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 이에 코인원은 다시 한번 위믹스 상장이라는 '묘수'를 꺼내들었다. 2위 사업자 빗썸을 따라잡겠다는 각오가 엿보인다.
특히 코인원 관계자는 "지난해 공통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적용하고 있으나 최소한의 기준이다. 상장부터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 DAXA)와 협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상장폐지 된 코인이라고 꼬리표를 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상장은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가상자산업계에 전북은행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며, 겉은 ‘울상’이지만 속은 ‘반색’이란 전망이다.
국내 가맹점 15만 개, 이용자 320만의 페이코인의 생명줄이 전북은행에 달려있다.
지난 6일 페이코인(PCI)은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체(DXAX, 닥사)로 부터 2달 가까이 되는 3월 31일까지 유의종목 지정이 연장했다.
닥사는 "페이코인 측의 사업 대응계획 관련 자료를 확인했고, 이에 따른 소명 이행 여부 및 추가 검토를 위해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3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전 위믹스(WEMIX)의 경우 일주일씩 두 차례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했지만, 페이코인에는 두 달에 가까운 시간을 줬기 때문에 닥사 '특혜' 논란 비판 및 투자자들을 보호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봐주기 비판’에 수긍이 가는 측면이 있다”며 “다만 위믹스 사태와 페이코인 사태는 성격이 다른 부분도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믹스는 위믹스 팀 내부서 유통량 등 코인의 기본적인 정보에 대한 취급이 신뢰성을 잃었기 때문에 발생한 사태인 반면, 페이코인은 페이 프로토콜이 은행 실명 계좌를 확보하지 못해 생긴 문제이기 때문에 외부적인 상황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다.
현재 닥사는 부담이 없다. 페이코인이 1분기 내로 은행 실명계좌 발급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에 시간만 주면 된다.
즉, 위믹스 상장폐지 결과를 닥사가 책임졌다면, 페이코인 상폐 책임은 2달여 시간을 준 전북은행으로 넘긴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보면 업비트와 빗썸은 연장에 따른 유의종목 지정 기간은 3월 31일까지로 못박았다. 단 코인원은 기한을 따로 정하지 않았다. 닥사 차원에서 동일한 자료 검토를 통해 공통적으로 의논하는 부분도 있지만 각 회원사에 따라 기한 등 판단 기준이 다를 수 있다.)
현재 페이코인은 전북은행과 실명계좌 확보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전북은행이 페이코인과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제휴 추진을 하고 있다는 공문을 닥사에 같이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가상자산 규제와 투자자 피해 방지 등의 각종 사항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그간 고팍스 실명계좌도 잘 운영해 왔다. 은행 입장에서도 페이코인과 실명계좌를 준비 및 계약을 하는 데에도 3개월 정도가 걸리며, 페이코인 같은 신규 발급의 경우 시스템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은행 실명계좌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은행 입장에서 국내 15만 가맹점, 이용자 320만은 고팍스 이상의 잠재력일 것이다.
페이프로토콜은 공지에서 “페이코인은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신고서를 다시 제출하기 위한 은행 실명인증 입출금계정 발급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변경신고를 완료해 결제서비스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가상자산 리서치 업계 쟁글에서는 "실명계좌 확보와 서비스 재개를 위한 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아 보인다"는 내용의 리서치보고서를 내놨다.
황선욱 쟁글 애널리스트는 "전북은행이 가상자산 거래소인 고팍스에 이미 실명계좌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팍스는 고파이(가상자산예치서비스) 예치금 약 300억 가량을 고객들에게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고팍스는 최근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로부터 산업회복기금(IRI) 투자를 받아 고파이 예치금 출금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와 투자자 피해 예방을 위한 정부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북은행 입장에서는 고팍스에 이어 추가로 페이코인에 실명계좌를 제공하는 것이 부담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위메이드의 게임 코인인 위믹스는 한때 3만원을 호가하는 국대 대표코인이었는데 현재 상폐기로에 서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시간대별로 정리해 보았다.
1) 10월 27일 위믹스 유의종목 지정
2) 11월 2일 위믹스 대응
장현국 위메이드 "위믹스 바이백 없다...공시 개선이 해답"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믹스 실제 유통량과 거래소 유통량 수량 차이는 공시 개선 등을 통해 해결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바이백 같은 초과물량 회수 조치는 미봉책에 불가한 만큼 문제가 된 부분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일 3분기 실적 발표 관련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 자리서 "(보고서와 다른 위믹스 유통량 초과분에 대한)바이백은 계획에 없다"고 말했다.
위믹스 코인의 유통량은 지난 달 31일 거래소 기준 약 2억4천600만개였지만, 현재 약 7천만개가 늘어난 3억1천800만여개로 조정됐다. 이 같은 조정은 위믹스 재단이 유통량에 포함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예치물량 등을 실제 유통량에 포함해야한다는 외부의 의견 때문이다. 늘어난 유통량 중에는 재단 측은 코코아파이낸스에 예치한 위믹스 3천580만개도 포함된 상황이다.
그동안 위믹스 재단은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유통량 등을 안내해왔다. 하지만 분기별 공시 시간차와 유통량 가이드 라인이 없다보니 이 같은 오해가 있었고, 관련 오해는 거래소 등에게도 충분히 소명했다는 게 위메이드 측의 입장이었다. 장현국 대표는 "(유통량 차이는) 적합한 대응책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공시의 문제, 시장의 룰을 완벽하게 따르지 않은 문제이였기에 이를 개선하는 것이 (신뢰 회복에)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 대표는 "바이백이란 미봉책으로 그냥 넘어갈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이후를 생각해야한다.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기업과 생태계가 성장할 수 없다. 이를 해결해야 경쟁력을 쌓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 인식과 어떻게 개선할지는 이미 말씀 드렸다. 거래소가 정한 룰을 따르고 공시시스템을 더 개선하겠다"며 "위믹스 물량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커스터디(가상자산위탁)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커스터디 업체 선정에 하이퍼리즘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하이퍼리즘은 커스터디 업체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3) 11월 10일 유의 종목 연장
4) 위믹스 코코아파이낸스에서 빌린돈 전액 상환
위믹스 재단이 '코코아파이낸스'에 예치한 위믹스 담보 해제를 위해 차입금을 전액 상환했다. 이는 위믹스 생태계에 대한 거래소와 커뮤니티의 신뢰 회복과 위믹스 달러 기반 디지털 이코노미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위믹스 재단은 코코아파이낸스에게 위믹스를 맡기고 차입한 코코아 스테이블 달러(이하 KSD)를 모두 상환했다. 이번 상환은 위믹스의 가격 변동에 담보로 맡긴 위믹스 코인이 청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돈 몰래 빌려쓴 거 도로 갔다놓으면 끝나냐; 그건 그렇고 7200만개 바이백 안해?
4) 11월 17일 유의 종목 연장
..바이백 진짜 안해?
5) 11월 24일 상폐결정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5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모인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는 위메이드가 발행한 코인 '위믹스(WEMIX)'에 대해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24일 밝혔다.
보통 유의종목 지정된 코인은 유통량 속인 것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바이백을 진행해야 살아남는다. 이것을 경험상 모를리가 없는데;
6) 11월 25일 눈물을 훔치는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간담회
이번 결정은 업비트의 슈퍼 갑질이라는 입장
위믹스 추가 매수인증
폭락한 코인을 푼돈으로 추매한 것, 보여주기식이며 이런 걸로는 사태해결하기엔 너무 늦었다;
6) 11월 28일 위믹스 가처분 신청
위믹스 투자자들 두나무 본사 시위
7) 12월 2일 법원심문
위메이드가 자체 코인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을 내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에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두고 법정 논쟁이 이뤄졌다. 위메이드는 상장 폐지 취소, 거래소들은 상장 폐지 필요성에 대한 논거를 제시하며 격렬히 맞섰다.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는 위믹스 PTE LTD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에 대해 제기한 가처분신청에 대한 심문을 했다. 위믹스는 소명 기간 동안 촉박한 시간 내로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구에도 성실히 응했으며, 당초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들을 해소했음에도 거래소들이 거래 지원을 종료키로 결정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거래소들이 자사를 비롯해 수많은 투자자, 더 나아가 P2E 게임 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끼쳤으며 국내 위믹스 상장 거래소들이 서로 합의를 거쳐 이번 결정을 한 것은 답합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거래소들은 소명 기간 동안 위믹스가 자료 제출 과정에서 의혹을 충분히 해명하지 못했다고 본 근거들을 제시했다. 상폐 결정으로 발생한 투자자 피해는 기본적으로 문제를 야기한 재단에 책임이 있으며, 해외에서만 사업을 하고 있는 P2E 산업 특성상 국내 거래소들의 상폐가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거래소들이 특정 코인에 대해 상폐를 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법원은 오는 5일까지 양측에 서면 자료를 받아 7일 이번 가처분신청에 대한 결론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8) 12월 7일 최종판결
지난 2일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발행 재단 위믹스가 업비트 등 4개 가상자산 거래소를 상대로 낸 거래 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 심리에서 재판부는 "7일 저녁까지는 결정해야 하므로, 주말에도 준비해서 5일까지는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변호인단에 요청했다
앞서 위믹스는 지난달 28일 업비트와 빗썸을, 29일 코인원과 코빗을 상대로 하는 가처분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후 가처분신청에 대한 심리는 제출 사흘 만인 이날(2일) 열렸다. 재판부가 이례적으로 판단을 서두르고 있다는 관측이다.
재판부가 7일 저녁까지 결정해야 한다고 밝힌 이유는 오는 8일 4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위믹스가 거래 지원 종료되기 때문이다. 그 전에 가처분신청이 인용돼야 위믹스는 거래 지원이 유지되는 상태에서 상장 폐지가 정당했는지 본안소송을 통해 다툴 수 있다. 만약 가처분신청이 기각되면 위믹스는 곧바로 8일 거래 지원 종료된다.
9) 위믹스 vs 거래소간 입장 현재 계획치보다 적게 유통"vs"위믹스 직원 연루된 심각한 문제 발견"
#위믹스측 위믹스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화우 측은 당초 위믹스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이유인 초과 유통량 약 7천만개를 소명 기간 동안 바로잡았고, 현재는 유통량 계획치보다도 적은 유통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믹스가 메인넷을 새로 개발해 이전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위믹스 코인을 교환하기 위해 보관하던 신규 토큰이 중복으로 유통량에 반영된 문제를 해결하고, 디파이 담보 물량으로 잡혔던 위믹스를 다시 회수하면서 결과적으로 현재 계획치인 2억5천만개보다 적은 2억 4천만개가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다.
화우 측은 "위믹스 상장 폐지가 결정되기 3시간 전, 위믹스 측은 업비트가 작성한 코인 유통량 관련 엑셀에 데이터를 48분 내로 입력하라고 전달받았다"며 "당시 시간에 맞춰 소수점 자리까지 정확하게 유통량을 입력했고 해당 파일 내 검증 결과 '트루'로 결과가 나왔는데도 상장 폐지 결정이 발표됐다"고 말했다. 이런 점을 미뤄보아 상장 폐지하기로 이미 합의했음에도 이런 정보 제출 요구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거래소측 이에 대해, 거래소들은 위믹스 측이 소명 기간 동안 제출한 자료에서 여러 문제점을 발견, 상장 폐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반박했다. 빗썸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율촌 측은 "위믹스 측이 소명자료를 제출했다는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오류가 계속 발생했고, 자료들 간에도 기재된 유통량이 일치하지 않았다"며 "위믹스가 스스로 중요한 정보인 유통량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투자자를 위해 제대로 공시할 능력이나 의사가 있는지 근본적으로 의문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주식과 달리 가상자산은 발행자가 정보를 은폐할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허위 기재와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중대한 문제 사유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두나무 변호를 맡은 법우법인 세종 측은 "초과 유통량에 대해 정확한 소명을 요구하니 위믹스 측은 직원 실수라고 답변했는데, 유통량은 가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보인 만큼 그게 실수여도, 고의적인 행위여도 큰 문제"라며 “닥사가 16번이나 소명 요청을 했다는 점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위메이드는 부적절한 정보 통제 및 관리 상태에 있었으며 최종 소명자료가 제출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소명 내용을 수정했다”며 “위메이드는 투자 판단요소로서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는 유통량 문제에 대해 소홀했으며 투자자 보호를 등한시함에 따라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소명 과정에서 잘못을 숨기기 위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업비트는 “‘코코아파이낸스 담보 물량' 자료를 요청하자 위메이드는 10월 10일까지의 자료만 제출했다. 위메이드가 코코아파이낸스에 담보 예치하기 위해 위믹스를 전송한 10월 11일 이전의 데이터를 제출한 것”이라며 “코인의 담보제공 행위가 유통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위믹스 측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숨기기 위해서 담보 제공 전날까지의 자료만 제출한 것으로 의심할만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거래소가 자신의 이익추구를 우선으로 했다면 거래 수수료 등 수익을 위해서라도 거래지원종료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지 못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심각한 문제를 발견하고도 이를 눈감고 적당히 넘어가는 것은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질서를 훼손하고 투자자 보호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 과거 사례
위믹스 상폐 법정공방 본격화···과거 ‘피카’ 사례 살펴보니 가상통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상장폐지)을 놓고 위메이드와 국내 4대 가상통화 거래소가 법정에서 본격적인 공방에 들어간다. 지난해 6월 가상통화 ‘피카(PICA)’의 상장폐지 당시 거래소의 손을 들어줬던 재판부가 이번에도 심리를 맡게 되면서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2일 오전 위메이드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 산하 4개 가상통화 거래소를 상대로 낸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리기일을 연다. 이번 가처분 신청이 배당된 재판부는 지난해 6월 업비트에서 상장폐지된 가상통화 ‘피카(PICA)’의 발행사가 낸 가처분 소송을 담당했었다. 당시 업비트는 피카의 발행사 피카프로젝트가 업비트에 제출한 유통계획보다 많은 물량이 시중에 유통되었다며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피카프로젝트는 법원에 상장폐지 효력을 정지해 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업비트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재판부는 “거래지원 유지 여부에 대한 업비트의 판단이 자의적이거나 부정한 목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정이 없는 한 존중될 필요가 있다”면서 가상통화 상장폐지 여부를 거래소의 재량으로 보았다.
11) 개인적인 생각
위메이드의 대응은 너무 안일했고, 피해는 개미들이 보았다.
보통이런 경우 유의종목에서 해제되는 방법은
큰돈이 들더라도 적극적으로 바이백을 진행해서 유통물량를 속인 것에 대한 사죄를 하고
거래소 시세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했어야 했다.
이제 법원은 어떤 결정을 할까?..
12월 7일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 일단 12월 8일 거래소 상장폐지는 하지 않게된다.
그렇다고 유의종목을 바로 해제할 거 같진 않고 상폐만 막는 조치로 보인다.
법원은 가상자산에 대한 전문성이 없기 때문에 보통은 거래소의 판단을 많이 의지하고 재량에 맞기는 편인데
이번 경우 피해자와 피해금액이 너무 크기 때문에 어떻게 결정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가처분을 받아들이면 이후 위메이드의 대응에 따라 법원이 짊어져야할 판례라는 무게감이 따라다닐텐데..
# 심포지엄이란? - 고대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학습방법에서 유래된 것으로 하나의 주제를 놓고
2명 이상이 각각 다른 각도에서 의견을 표시한 후 청중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의 토론 방법
잭슨홀 미팅은 미 연방은행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매년 8월 와이오밍주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회의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을 비롯해 전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경제학자 등이 모여 향후 통화 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참여함)
이 회의에 참여한 주요 중앙은행 총재 등의 발언이 시장에 파급력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유명해 졌다. 2005년에는 라구람 라잔 인도 중앙은행 총재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 지나치게 늘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후 금융위기가 현실화 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2010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지속되자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2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벤 버냉키는 당시 금융위기가 실물위기로 전이되자 제로금리와 양적완화 정책 등 과감하고 파격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해 경제가 불황에 빠지는 것을 막았다.
잭슨홀 미팅은 그 해의 경제 현안에 따라 주제가 정해지는데, 올해는 '경제와 정책에 대한 제약조건 재평가'를 주제로 열린다. 잭슨홀 미팅에서는 중앙은행들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가져갈지 논의 하기 때문에 향후 전세계의 통화정책 방향을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미 연준이 앞으로 남아 있는 9월, 11월 ,12월 세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폭과 속도를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한 힌트가 나올 지가 관건이다.
가장 이목이 집중된 것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다. 파월 의장은 우리 시간으로 26일 오후 11시 '경제전망'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꺾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하는 등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내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이 지난해 잭슨홀 미팅에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매파적 발언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 수위에 따라 전세계 금융시장이 다시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달러 가치가 급등하고, 유로화와 원화 등 비(非)달러화는 큰 폭 하락했다.
파월의장의 발언 후 미국은 26일 당일 주식시장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우리는 29일 월요일 아침부터 주식시장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5일 베이비스탭(0.25)가 유력한데 만약 파월이 자이언트스탭(0.75)도 가능하다는
시그널을 준다면 주식과 코인도 문제지만.. 환율은 1400원 가능성도 열어놔야할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