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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을이 잴 붐비는 곤지암이지만 초여름에 방문해도 좋았다.

조식을 간단히 먹고 리조트를 나와서 집으로 가기 전에 아이들이랑

소화도 시킬 겸 생태하천 산책로를 한번 돌아보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내려와도 되고

아니면 계단으로 내려오다보면 입구를 만날 수 있다.

 

문이 닫혀있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열려있었다.

 

 

여기서 아래로 내려가면

조그만 계곡을 따라 산책로가 있다.

 

 

내려가면 풀내음이 나면서

상쾌한 공기가 코끝을 스친다.

 

5월인데도 아침에는 아직 선선한 느낌이다.

 

 

걷다보니 사람들이 하나둘.. 많아졌다.

 

산책로가 숲속을 걸어가는 느낌이라

 

공기도 시원하고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거 같았다.

 

 

 

곤지암 리조트가 다른 곳과 뭔가.. 다르다라고 느꼈던 건

 

여기는 가족단위 ..

 

특히 3대가 같이 와서 묵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

 

할아버지, 할머니 손잡고 걷는 애들을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여기가 반환점 

 

멀지 않은 길이다.

 

영유아랑 같이 와도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수준이다.

 

 

돌아가는 길은 반대편으로 갔는데

 

여기서 계곡이 더 잘보이는 것 같다.

 

 

 

마지막은 아까 아이들이 가고 싶다던

 

여러갈래 물줄기가 떨어지는 곳에서

 

한참을 놀다가 마지막 한컷 찍고

 

 

이제는 차타고 집으로 가야하는데

 

(으음.......;)

 

저 로봇 아까 멈춰있었는데

 

누가 다시 충전해놓은거야

 

애들이 사진찍는다고

갈 생각을 안한다...

 

 

처음 방문했을 때

사탕들고 다니면서 나눠주는 건 좋았는데

집에 가려니까

(이게 방해가 되네..ㅎㅎ)

 

곤지암 로봇 전송 사진

 

(방전되면 잠깐 그냥 그대로 두셔도...ㅎㅎ)

 

#총평

 

어린 아이들과 잠깐 다녀와도 될 정도로

 

산책로가 멀지 않아서 좋고

 

일단 아래 내려가면 공기가 너무 좋다.

 

안가고 그냥 집에 왔으면

 

후회했을 뻔..

 

생태하천 산책길 좋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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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영양음료 티니핑 vs 뽀로로

 

 

첫째를 키우면서 바쁘다보니

제대로 된 아침식사는 쉽지 않는데

 

영유아 검진를 하면서

의사가 아침에 애들이 안먹으면 

키즈 영양음료라도 먹으면 좋을 거 같다고 추천해줬다.

 

보통 뽀로로를 많이들 먹기에아이가 좋아하는 딸기맛으로

 

#마이키즈 뽀로로 딸기맛

 

큰애는 한동안은 뽀로로를 먹었다.

 

이게 확실히 먹을 때랑 안먹을 때는 차이가 있었는데..

 

아침에 한개씩 꾸준히 먹다보니까

 

큰애는 키가 다른 애 들보다다 조금씩은 계속 컸고 검진에서도 키는 70~80%를 꾸준히 유지했다.

 

그러다가...

 

애가 질렸는지 한동안 안 먹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마지막 영유아 검진을 했는데..

 

50%를 겨우 넘기는 수준으로 떨어져버렸다.

 

(아.. 다시 뽀로로 영양음료를 먹었으면 좋겠는데..)

 

문제는 애가 이미 커서 자기 의지가 강하고..;

부모의 말을 잘 따라주지 않다보니

 

얘기해도 다시 먹고 싶어 하지 않았다.

 

다른 대안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알게된 티니핑 영양음료

 

#아이튼튼 티니핑 딸기맛, 초코맛

 

 

티니핑도 이런 게 있을 줄이야..ㅎㅎ

 

영양정보도 뽀로로랑 비교해서 보는데

별반 다를 게 없다.

 

 

#영양정보

 

티니핑에 푹빠진 아이라서

아마도 좋아할 거 같긴한데

 

혹시 몰라서 몇 개만 사서 아이한테 먹여봤다.

 

 

#쿠팡 낱개 판매 링크 (개당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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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샤샤핑을 좋아하지만

초코맛이라 그런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아이는 너무 단 거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

 

 

하츄핑이 있는 딸기맛을 한번 맛보더니

 

뽀로로보다 맛있다고 곧 잘 먹는다. ㅎㅎ

 

휴.. 미션 성공이다.

 

 

이제 아침마다 먹으면 예전처럼 키가 다시 크겠지? ㅎㅎ

 

바로 한 박스를 주문하고

 

잘먹는 첫째를 보면서 흐뭇하고..

 

 

근데.. 음 둘째는 잘먹지 않는다.

 

아...

...

..

 

마이키즈 딸기 맛에 익숙해져서 먹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둘째는 아직 뽀로로를 더 좋아함 ㅠ)

 

둘째는 마이키즈 뽀로로를 다시 주문해줘야겠다.

 

 

음.. 근데 마이키즈 뽀로로를 주문하려다 보니

이번에 블루베리 맛도 나왔네?

 

 

 

#블루베리맛이 포함된 마이키즈 체험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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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블루베리 좋아하니까

 

이번엔 블루베리맛을 한번 시켜봐야하나?..

 

 

 

#총평

마이밀 마이키즈 뽀로로에 질린 아이라면

 

솔브앤고 아이튼튼  티니핑 한번 시도해보세요.

 

아이가 잘 먹네요.

 

다만 아이가 아직 뽀로로를 좋아한다면

 

그대로 두세요. 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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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핑 원데이 클레스



아이가 이마트 문화센터에 매주 발레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 여름학기부터 줄리스발레가 티니핑 발레로 바뀐다고 한다.

 


내용을 보니까 티니핑 버전으로
노래와 함께 발레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티니핑 발레 시간은 지역마다 날짜는 조금씩 다른데
아래에서 확인하면 된다.



그리고 이번에 바뀌면서 원데이 클래스로 
발레핑과 함께하는 것도 있어서 신청하게 됬다.

 



발레핑과 원데이 클래스는 
더현대서울, 스타필드 등에서 시작된 것을 알고는 있었는데
너무 빨리 마감되서 신청을 못했었다.

'다른 곳도 하겠지~' 라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마트 문화센터별로 
원데이 클래스가 열려서 기다렸다 바로 신청했다
(예상대로 신청당일 마감..ㄷㄷ)

다행이다

...

..
(당일날)

 


음.. 안내문자가 왔는데..

발레핑과 원데이 클레스 시간동안
계속 하는 건 아니었다.
(이건 조금 아쉽다)

원데이 클래스 구성은

여름학기에 할 티니핑 발레를 같이 해보고

끝나기 15분 전에 발레핑이 온다고 한다.
그리고 그 때 같이 입장해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빠르게 장을 보고 와서 시간맞춰서 기다리는데

문틈으로 보니 티니핑 노래에 맞춰

발레를 하니까 애가 신나보이긴 했다. ㅎㅎ

기다리다 보니 시간은 금방갔고

(두둥..)
발레핑은 멀리서 들어온다.



언니보다 발레핑을 먼저 만난 둘째



근데.. 가까이서 본 발레핑은
생각보다 머리가 너무 컸다

(인형탈은 기본적으로 머리가 큰데

거기에 발레핑의 올린 머리를

그대로 구현하려다보니 앞, 옆으로 다 커져서

아.... 탈쓰고 걷기가 쉽지 않아보였다)

 

'머리가 문으로 들어갈 수는 있나?'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는데


일단 정면으로는 못 들어가고 
옆으로 옆으로..영차영차..

겨우 들어갔다.

예상치 못한 그림에 웃음이 나왔다.



이제 발레핑과 만나는 시간 
아이들은 이미 신이났다.





먼저 발레핑이 주는 선물도 하나씩 받고

 

 



단체사진을 찍고



마지막으로 한명씩 돌아가면서 사진을 찍어주었다.


'발레핑~~'  안타깝게 부르는 둘째..

어쩔수 없이 양해를 구하고 같이 찍게 되었다

 

 

(근데 막상 옆에 가니까 얼어붙은 표정이 너무 ㅋㅋ)

원데이 클래스는 이렇게 끝이 났고..

발레핑 선물을 집에 와서 열어보니
꾸레핑 크로스백인데 


속에 쿠션이 한가득이라
보기엔 예쁜데 사용하기엔 좀 불편해 보였다.
(넣을 수는 있긴한데 가방이라기보단 꾸래핑 베개 같은 느낌이랄까?..)

 



근데..

원래 꾸래핑을 좋아했던 둘째는 

가방을 한참동안 끌어안고 있었다...;

 


(뭔가 미안한데..;
너도 내년엔 가자..ㅠ)

 


#총평

발레핑 원데이 클래스 애들이 많이 좋아합니다.

다만 부모님들은 끝나기 15분 전에는 
미리 와서 사진찍을 준비를 해야합니다.

(한 아이가.. 엄마가 안 온다고 울고난리 났네요;)

티니핑 공연을 보더라도
발레핑과 만날 기회는 거의 없으니까 

이번에 신청해서 애들한테 

소중한 추억 만들어주면 좋겠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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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티니핑 새로운 게임이 나왔다.

예전 게임이랑 다른 건 티니핑을 캐치하기 보단

티니핑 성으로 가는 3단계 동안 

케이크랑 과자를 많이 먹으면 되는 게임으로 바뀌었다.


버튼은 3개로 

 

빨간색 좌 / 파란색

 

노란색 점프

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1000원으로

 

시작하면 바로 티니핑 카드가 나온다.

 


이후에 캐릭터 선택을 하는데

 

카드를 사용할 거면

카드 뒷면에 QR을 찍어주고

 



아니면 노란색 버튼 연타하면

알아서 랜덤으로 정해주는데....

가지고 있는 카드 중
레어카드가 있으면 시간이랑 보너스점수를 많이 받을 수 있으니까

 

 


QR을 찍어서 선택해 주는 게 좋다.

 

일반카드와 레어카드 차이



외관만 봐도 일단 레어카드는 좀 더 반짝거리고 화려하다.
그리고 하트 포인트도 높다.

또 같은 속성계열 티니핑을 맞추면 속성 점수를 추가로 받는데

옆에서 어떤 애가 하는 걸 보긴 봤는데


이 부분은 아직 잘 모르겠다.ㅎㅎ

(완쪽 하트가 속성인거 같은데 이걸 똑같은 거 3개 모으면 추가로 점수를 주는 건가?..)

선택한 3개의 티니핑이 3번의 스테이지마다 
한 명씩 나와서 게임을 진행하게 되고

 

 

 

좌우이동 점프로 케이크랑 과자를 먹으면 점수가 올라가는 게임이다.

 

#게임하는 영상

 

 

그리고 중간에 이 나오면 무조건 먹어야 하는데

별을 먹게 되면 보너스 타임!! 으로~

3개 버튼을 연타하면 
스스로 케이크랑 과자가 티니핑에게 들어오면서
점수가 팍팍~ 올라간다.

 

 

옆에 키도 인식하기 때문에

 

아이가 연타를 못 누르면 옆에서 엄마가 열심히!!!~~

같이 눌러주면 된다.

 

신난다 보너스타임!~


이렇게 3번에 걸쳐서 같은 게임을 하게 되면

게임이 끝나고 케이크 궁전에 들어가는 엔딩과 함께

 



점수가 높으면 자기 닉네임을 기록할 수 있다.

 

 

 

3만점 이상이면 꽤 높은 점수인데도..

 

우리는 아직 한번도 닉네임을 기록 해보지 못했다.

 

 

이유는 스타필드에 랭커가 있기 때문인데ㅠ

 

랭커님과 한 번 마주친 적이 있었다.

 

엄마랑 아이랑 같이 왔었고

 

아이의 스킬은 그닥 화려하지 않았는데..

 

엄마의 별 누르기 스킬이 장난 아녔다.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다다다.ㄱ..

손가락이 춤추는 듯한 화려함 그 자체~..!!

 

확실히 이 게임은 보너스 트랙에서

얼마나 모으느냐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는 거 같았다.

 

나도 오락실에서 1945 좀 했는데..ㅠ

(아빠가 더 노력할게..;)

 

랭커님 아래 닉네임 하나 올려보려면

 

오늘부터 손가락 연습좀 해야하나?^^

 

 

#총평

 

캐치 티니핑 새로운 게임 

예전 게임에 비해서 좀 더 단순하고 쉽게 나왔다.

 

2살인 둘째도 재밌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쉬워서 애들이 좋아한다.

 

티니핑 카드를 모으는 재미도 있어서

아이가 게임에 빠지면

엄마,아빠의 지갑은 더 얇아질 것 같다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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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처럼 스타필드에 오면

 

애들이랑 한참을 놀다가 

 

"이제 집에 가자~" 라고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막내가 "브레드 이발소.. 브레드 이발소.." 얘기를 자꾸한다.

 

브레드이발소 보여달라는 얘긴 줄 알고

 

"안돼! 오늘은 많이 놀았으니까 TV 금지야!" 라고 얘기하다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다 얼핏보니 

 

진짜 브레드 이발소가 있었다.

 

헐.. 막내가 생각보다 눈이 좋구나..;

 

가까이에서 좀 보니 캐릭터 상품파는

 

팝업스토어여서 그냥 구경만하고 갈까 하는데

 

브레드랑 사진찍을 수 있다고 갑자기 줄을 선다.

 

나도 모르게 인파에 섞여 그렇게 줄을 섰다.

 

 

뽀로로나 티니핑만큼은 아니어도

 

브레드이발소도 꽤나 알려진 애니메이션이다.

 

 

브레드랑은 직접 사진찍을 수 있고

 

팝업스토어 안에 대형 Wilk 벌룬도 있었다.

 

다만 초코가 없어서 좀 아쉬웠다.

 

아에 없는 건 아니고 옆에 조그맣게 간판으로 초코가 있긴한데.. 

 

 

 

아쉽다.

(우리애들은 초코를 좋아하는데 ㅎㅎ..)

 

대기줄이 길지 않아 한 10분 정도 기다렸나?

 

들어갈 수 있었다.

 

먼저 브레드 사장님과 한컷! 찍고

 

 

 

옆에 이발소 의자에 앉아본다.

 

 

 

(그 사이에 둘이 서로 앉겠다고 싸운다;

자매 간에 안 싸우는 법을 아시는 분은 좀 도와주시길..)

 

 

 

마지막으로 윌크랑 사진 한 컷!

 

 

이렇게 브레드 이발소 팝업스토어 사진찍기는 끝난다.

 

아~ 그리고 여기서 1만원이상 구매하면 브레드이발소

스티커를 준다고 하는데...

 

우리는 애들이 캐릭터 물건을 소유하고 싶어할 정도로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 그냥 나왔다.ㅎㅎ

 

 

#총평

고양스타필드 브레드이발소 팝업스토어

5/21 일까지니까 얼마 남지 않았다.

 

초코가 없는게 좀 아쉽지만

 

애들이 브레드 사장님과

사진찍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는 않으니까

 

주말이라도 그렇게 붐비지 않았으니

시간되면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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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록신정 500mg

 

모두에게 복을 기원하는 석가탄신일 새벽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그냥 처방전 약을 먹었을 뿐인데 죽을 수도 있다(?) 라는 경험..

 

 

이를 시간대로 기록하고 공유한다.

 
 

일단 부작용이 발생한 날 당시 내 상태를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면

 

난 코로나19란 녀석과 총 3번 만났고 3번의 사투끝에 승리했지만

그 녀석은 나의 가장 약한부분인 기관지를 공격했고

그 때문에 후유증으로 만성 후비루 비염을 얻게되었다.

..
.

그걸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습관적인 비염치료 및 약은 먹곤했는데

다만 이번에는 비염 증상이 좀 심해져서

급성부비동염 진단을 받았고

 

항생제가 들어간 약을 일주일 먹고 그 이후 추가로 일주일먹고

증상은 개선되었지만

x-ray를 찍어보곤 아직  아직 염증이 남아있다고 확인했고

이번에 약을 빠꿔준다고 했다.

 

의사는 혹시 항생제 관련 알러지가 있는지 물어보았고 

이전부터 그런건 없었기 때문에 없다고 했다.

 

근데 이번약은 하루 3번 먹는 게 아니고  하루 저녁만 1번 먹으면 된다고 했다.

(내심 항생제 3번 먹기 귀찮았는데 .. 잘됐다고 생각했다)

 

 

1. 약 부작용 대응기록

 

#1일차
일주일 처방분 중 하루치는 약을 먹었다

아침, 점심 약먹고

약간 졸린것 말고는 별다는 증상은 없었다.


그리고 항생제가 들어간 저녁약를 먹었을 때
먹고 회사에서 야근을 하는데 좀 어지럽고

멍하긴 했는데 견딜만했다

(보통 감기약을 먹으면 멍하거나 약간의 어지러움증은

누구나 겪는 흔한 일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날은 그냥 그렇게 넘어갔다 

 

#2일차 
아침부터 회사에서
어지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점심 때는 한동안 안 올라왔던
알러지 반응도 나타났다
(알러지는 심각한건 아니고 갑각류 내장쪽을 먹게 되면 입술과 주변이 약간 붓는 정도다) 

피부 가려움증도 발생했는데 알러지반응의 연장선이라 생각해서 그냥 넘겼다.

문제는 퇴근후 저녁약을 먹고부터 발생했는데 
약을 먹고 1시간쯤이 지났을까?


어지러운 것이 심해지고
심장이 미친듯이 빨리뛰고
어지럽고 속이 매스껍고 답답한 증상이 발생하여

자리에 앉아 있기 힘들어서 거실로 나왔다.

물을 마시고 차분히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보려고 잠시 앉았는데 

졸리면서 계속 눈이 감겼고
소변은 수시로 마려웠다.

 

그리고 심장이 이렇게 미친듯이 뛰는데.. 졸린다(?)


뭔가 일이 잘못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처음으로 공포감을 느꼈다.


바로 119를 불러서 응급실에 가야하나 고민했지만
현재는 의료정원 문제로 의사들이

파업한다는 보도를 많이 봐서


어차피 자정이 훌쩍넘은 시간에  
응급실을 간다고해서 제대로 처치를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걍 예전처럼 대기만 몇시간 하다가 올 것만 같아서

어떻게든 정신력으로 버텨보려고 했다.

 

너무 어지럽고 몸이 공중에 붕뜬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을 때


예전에 보았던 글 중
"포유류는 본능적으로 자기 위기의 순간을 직감적으로 안다"는 말이 떠올랐고
내가 지금 그 때라고 생각이 들어

한번 더 극심한 공포감을 느꼈다

계속해서 졸려서 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대로 자면 못 일어날 것이라고 판단했고


계속 어떻게든 정신을 부여잡고 걸으면서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다

거실에서 계속 제자리를 걷다보니 
어느 순간 구토증세가 올라왔고
그대로 4~5번 정도를 연달아 개워냈다.

그러고 나서 어지러움증은 조금 나아졌는데

심장의 두근거림은 진정되지 않았고
다시..한참을 그 상태로 다시 거실을 돌면서

잠들지 않기 위해 제자리 걷기를 계속.. 계속..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한 2시간쯤 지났으려나
뭔가 몸에서 스위치가 탁..!.. 꺼지는 느낌이 들더니
두근거림이 사라지고

 


기운이 쭉~풀리면서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어지러움은 아직 조금 남아있었지만

일단 심장의 두근거림이 사라져서 살 것 같았다 

 

그대로 비스듬히 누워있다가 잠이들었다.

 

 

#3일차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을 땐 
살았다는 안도감과
토했던 것 때문에  위액때문인지 
식도가 아프긴 했지만

새벽에 겪었던 부작용들은 사라졌다.

 

약은 복용을 중단했고


아침을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먹고

컨디션이 조금 올라왔을 때


예전 와이프가 잠깐 썼던 혈압계가 있었다는게 생각났고 

혹시나 싶어서 혈압을 쟀는데 

 

139/92 

(역시나...)

아직까지 정상은 아니었지만

 

점심을 먹고 나서부터는

예전처럼 기력을 회복했다.

 

2. 내가 찾아본 것들

 

약 한알에 믿기 힘들정도의 경험을 하고 나서
이 약에 대해 찾아보았다.

 

#하이록신정 500mg (레보플록)

 

1. 효능.효과

-복잡성 피부 및 연조직 감염

-지역사회감염 폐렴

-만성기관지염의 급성 세균성 악화

-급성 부비동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경.중증도의 급성 신우신염을 포함한 복합요로감염

이 약을 포함한 플루오로퀴놀론계 약물은 중대한 이상반응과 관련이 있으므로 급성세균성부비동염,

만성기관지염의 급성세균성악화, 단순요로감염, 복잡성 피부 및 연조직의 감염은

다른 치료 방법이 없는 환자에게 사용한다.

(아...ㅜ 이게 쎈 항생제고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2. 용법.용량

 

3.사용상의 주의사항

 

3-1. 다음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말것

1) 이약 및 퀴놀론계 항균제에 과민반응의 병력이 있는 환자

2) 이약 및 퀴놀론계 항균제로 인한 건염, 건파열의 병력이 있는 환자

3) 소아 및 18세 이하의 성장 중인 청소년 (18세 이하는 못먹는 약이었다)

4)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 및 수유부

5) 뇌전증 환자

 

3-2) 다음 환자에게는 신중히 투여할 것

1) 중증 신장애환자

2) 중증 뇌동맥경화증 등의 중추신경계 질환이 있거나 의심되는 환자(경련의 위험이 있다)

3) 경련성 질환의 병력이 있는 환자(경련의 위험이 있다)

4) 펜부펜, 플루르비프로펜과 같은 페닐초산계 또는 프로피온산계 비스테로이드소염제 및 테오필린을 

투여중인 환자(경련의 위험이 있다)

5) 고령자

6) 인슐린 또는 경구용 혈당강하제와 이 약을 동시헤 투여받는 당뇨병 환자

7) 글루코오스-6-인산 탈수소효소(G-6-PD) 결핍환자(드물게 용혈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8) 중증근무력증 환자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9) 대동맥류 또는 대동맥 박리가 있거나 대동맥류 또는 대동맥 박리의 과거력이 있는 환자,

대동맥류 또는 대동맥 박리의 가족력이나 위험 인자(예. 말판증후군 등)가 있는 환자

10) 심장판막 역류/부전이 있거나 또는 심장판막 역류/부전의 과거력이 있는 환자, 심장판막 역류/부전의 가족력이나

위험인자(예. 감염성 심내막염 등)가 있는 환자

 

 

4. 이상반응 (너무 많아서 내가 경험한 것 위주로 정리함)

 

1) 쇼크 : 드물게 쇼크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충분히 관찰하고, 혈압강하, 호흡곤란, 흉부압박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투여를 중지하고 적절한 처치를 한다.

 

2) 과민반응 : 치명적인 과민반응아나필락시 반응이 보고되었고 일부 반응은 심장혈관 허탈, 저혈압 쇼크, 발작, 의식상실, 저린감, 맥관종, 기도 폐쇄, 호흡곤란, 두드러기, 가려움, 빠른 심장박동, 연하곤란, 기타의 심각한 피부반응 등과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약물과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레보플록사신을 포함한 퀴놀론계 항생제를 반복투여한 환자에게 드물게 과민성 혈관염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 심각하고 때로는 치명적인 과민반응이 보고되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투여를 중지한다. 또한 과도한 햇빛이나 인공적인 자외선을 피하며 또한 수포, 홍반 등을

동반한 광과민반응이 나따나면 투여를 중단한다.

 

3) 정신신경계: 때때로 불면, 어지러움, 두통, 드물게 떨림, 불안, 우울, 정신병적 반응(환각, 편집증, 신경과민, 섬망, 지남력상실 주의력장애, 악몽 등) 초초, 혼돈, 경련, 매우 드물게 시각 및 청각장애, 미각 및 후각 장애, 환청등이 나타날 수 있다.

말초신경 장애로서 드물게 감각신경 또는 감각운동 축색의 다발신경병증의 결과로 감각이상증, 감각저하증, 감각장애, 쇠약등이 보고되었다. 만약 통증, 작열감, 저림, 무감각, 가벼운 촉각, 통각, 온도, 위치 진동감각 등의 변화가 수반되는 신경증상이 나타난다면 투여를 중지한다. 또 오플록사신에서 드물게 저린감이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다.

 

4) 순환기계 : 때때로 심계항진 같은 심장박동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심전도상에서 QT 간격 연장, 드물게는 부정맥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고되었고 시판후 조사에서 Torades de pointes가 드물게 보고되었으므로 저칼륨증, 유의한 서맥, 심근병증과 같은 Torades de pointes에서 대한 위험인자가 존재하는 환자는 투여를 금한다.

 

8) 소화기계: 때때로 구역, 구토, 복부불쾌감, 설사, 식용부진, 복통, 복부팽만감, 드물게 소화불량, 구내염, 혀염, 목마름,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드물게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위막성대장염 등의 혈변을 수반한 대장염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복통, 빈번한 설사 등 대장염을 의심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투여를 중지하고 적절한 처치를 한다.

 

11) 호흡기계: 발열, 기침, 호흡곤란, 흉부x선 이상, 호산구 증가 등을 동반하는 간질성폐렴, 알레르기성 폐럼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고 부신피질호르몬제 투여등의 적절한 처치를 한다.

....

...

..

다시정리해보니 이 약의 주요 부작용들을 경험한 것 같다.

 

 

3. 약국과 병원 다시 내원

 

일단 처방전 대로 조재한 약이 맞는지 확인하려 약국에 방문했다.

 

 

 

약은 처방전대로 조재된 게 맞는 것을 확인했고

 

추가로 확인한 사실은

내가 약국을 방문한 2017년 이후부터

내가 여기 이전에 먹었던 항생제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하이록신정 500mg처음 처방받은 약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병원에 방문해서 약의 부작용에 대해 얘기했고

 

의사가 듣더니

 

퀴놀론 계열 약은 먹지 않는 게 좋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이후 다른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이것을 기록해놨다가

의사에게 진료시 사전에 말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이전 항생제로 5일치 다시 처방을 받았다.

 

 

 

 

4. 부작용을 겪고 나서 느낀점

 

약물부작용..

직접경험해보니 정말 무서웠다.

 

고작 항생제 1알인데

이렇게 크게 부작용이 있을 거라곤 미처 예상치 못했다 

만약 토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잠들었다면...
아마도 큰 사달이 났을 것만 같다.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다 



항생제 하이록신정 500mg 무척이나 쎈 약이었다.

하루에 1알만 먹는 이유가 분명 있었다.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이 약에 대해 추가로 알게된 사실은

급성부비동염이 안나을 때 마지막

최종적으로 쓰는 약이었다.

(의사는 남은 병증을 끝내려고 이것을 쓴 것 같다^^;)

 

두려운 경험이지만

다시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오히려 더 잘된 일일 수도 있다.

 

나중에 이것보다 더 아파서

병원에 갔을 때 항생제 중 미리 

빼야할 포인트를 사전에 알게된 것이니까

 

뭐... 회복했으니까 됐다

(회복해서 애들 재롱을 다시 볼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하이록신정 500mg 

관련 부작용을 겪은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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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화담숲으로 유명한 곤지암인데 
어쩌다 기회가 되어서 리조트를 방문하게 되었다.

아이들이랑 놀거리를 찾던 중에 루지가 있다고 하는데 
내려오는 시간도 7분이나 되고 꽤 유명했다.

다만 아이랑 동반탑승이 가능한지가 문제였는데
확인해보니 90cm 이상이면 어른이랑 동반 탑승이 가능하다고 한다.

#루지 탑승 안내

[단독탑승 (루지이용권)]
- 초등학교 3학년 + 신장 135cm 이상 두가지 조건 모두 충족 시

[동반탑승 (동반어린이권)]
- 신장 90cm ~ 134cm
- 초등학교 3학년 미만- 성인1+유아1 동반탑승 가능 성인+성인 / 미성년+미성년 동반탑승 불가


둘째도 탈 수 있을 거 같아서
이번에 한번 타보기로 했다.

 

 

예약은 투숙객 10% 할인이나 네이버 예약(10%) 나 똑같기 때문에
모바일티켓이 가능한 네이버로 예약했다.

 

#곤지암루지360 네이버

 

 

네이버 지도

곤지암루지360

map.naver.com

 

 

전에 다녀온 블로그나 후기들을 좀 읽어보니

1회는 좀 아쉽고 2회권을 가장 많이 추천했다.

 

영유아 4인가족기준 2회권으로 하면

 

성인2 : 24,300 * 2 

아이2 : 13,000 * 2

-------------------------

= 74,600 원 

 

성인은 10% 할인된 금액이고 네이버예약에서는 동반어린이권은 할인이 적용되지 않았다.

(리조트 투숙객일 경우! - 동반어린이권 10% 할인되는지 궁금하긴 했는데.. 줄서기 귀찮아서 그냥 이대로 끊음)

 

근데 루지는 어느 휴양지나 있긴 한데

왜 360 이지? 궁금했었는데..

 

신나겠다!

 

여기는 360도 회전구간이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당일 방문했을 때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건데

 

좀 흐려서 오히려 나았던 거 같기도 하다.

(리프트 올라가는 구간을 보니 그늘이 전혀 없어서 햇빛이 나면 엄청 뜨거울 거 같았다)

 

 

 

아래 그물망이 없어서 좀 불안하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어느 정도 맞는 얘기였다.

 

근데 실제로 타보니 너무 높게 올라가진 않아서

 

올라가는 초입만 잠깐 좀 그렇고 나머지 구간은 그렇게 불안하진 않았다.

 

루지는 처음타는 사람에게는 약간의 사용법을 교육하고

 

 

거리를 두고 내려간다.

 

근데 막상 타보니

경사가 생각보다 가팔라서 브레이크를 잡지 않으면

속도감이 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서

 

둘째(2살)랑 탈 때는 긴장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뒤에 사람들이 추월할 수 있게 천천히 내려갔고

 

특히 360도 구간은 브레이크를 놓으면 진짜 재밌게 탈 수 있는 구간인데

 

아이랑 타다보니 조심조심..

 

 

 

하지만 두번째 탈 때는

큰 애랑 타다보니 조금 속도를 내서

 

 

그나마 360도 루지의 재미를 조금 느껴보았다.

 

 

 

확실히 둘째는 아직 어려서  헬멧을 써도 크다보니 어쩔 수가 없다. ㅎㅎ

 

내려오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기념사진은 더 찍지 못하고

황급히 리조트로 돌아갔다.

 

 

 

#이용후기 총평

 

곤지암 루지 360

내려오는 코스도 길고

특히 360도 회전구간이 재밌다.

 

다만 90cm 이상 아이랑 동반 탑승은 가능한데

아이가 어리면

속도감이 날 수밖에 없는 코스라서

조금 불안하긴 했다.

 

초등생 이상이라면 무리없이

재밌게 이용할 수 있을 거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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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문화센터에서 
수업중이던 아이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고
와이프의 다급한 목소리

"아이의 이가 부러졌다" 다고 한다.

당황스럽다

...

..

.
차분한 큰애를 키울 때와 달리 활발하고 

호기심많은 둘째라 언제든 돌발상황이 발생할 꺼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치아가 부러질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사정을 들어보니
에어바운스에서 놀던 아이는
정상적인 경로를 벗어나 뒤로 나오려다가
넘어졌고 하필 에어바운스 밖

딱딱한 바닥에 앞니가 부딪치면서 이가 부러졌다고 한다

도착해서 보니
육안으로 보기에도 
앞니가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치아 파절은

1시간 내로 대처해야 한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기에

 

일단 급하게

근처 치과로 가서 들어간 이를 빼서

다시 맞추는것 까진 했는데
병원에서 이후엔


아동전문 치과가 아니다보니 
여기서는 더 이상 해줄게 없고
아이치과로 가서 정확한 상담을 받아보라고 했다.

 

다행히 아이는 놀라긴 했지만 괜찮아 보였고

 

일단 근처에 아이치과를

검색해 보는데

근데 주말(토)이라 주위에 동내 병원은

보통 14시면 문을 닫고

치과도 마찬가지다.

 

시간은 이미 2시가 넘어갔고..

 

검색하다가 16시까지 하는 아이치과를 찾았고

관악구 쪽에 있는 아이치과가 있는데

네이버 후기가 괜찮아서 거기로 갔다

 

#필립포스치과

 

필립포스치과의원 : 네이버

방문자리뷰 368 · 블로그리뷰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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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ay를 다시 찍어보더니
앞니 2개가 전부 부러진 게 맞았다.

 

 


원래 이는 뼈처럼 다시 붙지는 않기 때문에
부러진 이는 뽑는 게 맞는데..

 

 

아이상태를 한번 보시더니


아직 어린아이에 유치고 
현재 치아가 심하게 덜렁거리는 상태는 아니라서
바로 이를 빼기보단 


부러진 이주변을 소독해주고
아이의 상태를 좀 지켜보자고 한다

 

다만 앞니로 음식물을 씹지말라는 주의사항과 함께 
일주일 후에 다시 내원하기로 했다


치과에 다녀온 후 
아이는 아파하거나 그렇지 않고

괜찮아 보였는데
 
다만 식사 때는 그전처럼 앞니를 쓰지 못하기 때문에

반찬을 잘게 잘라서 앞니로 씹지도 않도록

따로 챙겼다.

 

주말은 보냈고

월요일.. 어린이집이 문제였는데

 

 

앞니 부러진 걸 얘기하니 어린이집에서 너무 부담스러워하셨다.

 

그래서 와이프가 이틀 연차를 내고 아이 상태를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

 

이가 죽으면 치아가 거무스름해 진다고 하는데 아이의 이 색깔은 괜찮았고

 

만 4일차에 다시 어린이집도 가게되었다.

 

(일주일 후..)

 

떨리는 마음으로 

다시찾은 치과

 

우리가 보기엔 괜찮아 보였는데

정말 그러한지

이를 계속 쓸 수 있을지..

 

의사는 아이의 상태를 한번 보더니

 

 

굳이 x-ray를 다시 찍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좋은 뜻인지 나쁜 뜻인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

다시 물어보는데

 

전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면

치아가 변색되지 않았다.

피가 돌고 있다.

아이의 신경줄기는 어른보다 굵다.

어른은 불가능하지만

어린 아이는 경우에 따라 회복이 가능하고

한달 정도만 사용하지 않고

이대로 유지만 한다면

앞니는 사용할 수 있다.

 

 

이야!!

 

의사선생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는데

 

(아이의 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에

너무 좋아서.. 그만

앞의 이야기가 잘 생각이 안났고

와이프의 들은 얘기를 다시 조합해서 기록했다)

 

 

엄마아빠가 기뻐하는 것을 보고

아이도 뭔지는 모르지만 기분이 좋아보였다.

(이가 나아서 좋은건지 반지를 받아서 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ㅎㅎ)

 

 

 

아마도 혹자는 유치라서 다시 날껀데

너무 호들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근데 우리가 큰 애를 봤을 때

앞니는 6살쯤 되어야 다시 나왔고

 

아직 2살인 아이는 앞으로

발음을 완성해가야하는 단계인데

계속 앞니 2개가 빠진 채로 발음이 새면

발달에 지장이 있을 거 같아서 

신경이 많이 쓰였다.

 

그리고 이번에 정리하면서

아이 치아파절 관련 기사와 블로그를 좀 찾아보니

 

어린 아이의 치아파절의 경우

가장 경과가 좋은 경우가 우리 아이처럼

치아 뿌리쪽에서 부러진 경우였다.

 

다만 우리아이처럼

아에 전부 부러진 경우는 거의 없었고..

 

절반정도 금이 간 경우에도

치아에 염증이 생기고

두개 중 한 개는 뽑았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우리아이는 두개 다 완전히 부러졌지만

회복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초기 치과의 응급조치가

아이의 치아를 살리지 않았을지...)

 

아이의 이가 부러졌고

그것에 대한 대응 기록은

해피앤딩으로 끝났다.

 

육아는 긴장의 연속이다.

엄마,아빠들 파이팅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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